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무역 휴전 합의 이후 미국산 밀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한 대형 곡물 수입업체가 지난 주말 미국산 밀을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 사이 선적하는 조건으로 수입 문의를 진행했다.
이 업체는 미국산 연질·경질 적색 겨울밀에 관심을 보였으며,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미 농무부(USDA)에 따르면 중국의 마지막 미국산 밀 수입은 지난해 10월 초였다. 중국이 지난주 미국산 대두를 구매를 재개한 데 이어 1년 만에 밀 거래까지 재개하는 셈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12월 인도분 밀 선물 가격은 이날 한때 부셸당 2.1% 급등해 3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농업 시장 조사기관 애그리소스(AgResources)는 보고서에서 "중국이 20~40만t 규모의 밀을 매입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면서 "미국에 대한 우호 제스처(goodwill gesture)' 성격이 강한 거래"라고 진단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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