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는 리자드 스무디가 개발 중인 MOBA 로그라이크 액션 '쉐이프 오브 드림즈'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리자드 스무디는 2023년 1월 설립된 인디 게임 개발사다. 쉐이프 오브 드림즈는 이들의 데뷔작으로, MOBA 시스템에 로그라이크 액션 장르를 결합한 PC 게임이다. MOBA는 캐릭터별 역할 수행으로 상대방을 공략하는 실시간 전략 전투 게임을 말한다. 게임은 꿈과 현실의 중간 세계인 '여울'에서 영웅들이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네오위즈는 MOBA와 로그라이크 액션의 결합이라는 장르적 특성과 통쾌한 액션, 프롤로그 버전의 성과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판권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네오위즈가 처음 선보이는 장르로, 게임 라인업 확충 기대감도 한몫했다.
이용자는 영웅의 기억을 편집해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으며, 1인 혹은 최대 4인까지 협동해 플레이할 수 있다. 빠른 속도감과 시원한 액션이 특징이다. 무작위로 생성되는 맵, 임무, 히든 퀘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앞서 리자드 스무디는 지난해 11월 스팀에 정식 빌드의 초반부를 담은 프롤로그 버전을 공개했다. 이는 공개 두달 만에 '압도적 긍정적' 후기와 함께 30만명이 넘게 플레이하는 성과를 거뒀다.
리자드 스무디는 오는 2월 스팀에서 진행하는 '넥스트 페스트'에 참여해 업데이트 데모 버전을 선보이고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쉐이프 오브 드림즈는 참신함과 게임성으로 스팀 프롤로그 버전 공개부터 인기를 얻은 작품"이라며 "앞으로 글로벌에서 사랑받는 인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개발사와 적극 협업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리자드 스무디 심은섭 대표는 "글로벌 퍼블리싱으로 유명한 네오위즈와 함께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더욱 더 개발에 전념해 글로벌 이용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