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시티 등에서 철수 개시”···휴전 1단계 이행 시작한 듯

2025-10-10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를 포함한 가자지구 여러 지역에서 철수를 시작했다고 AFP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자지구 민방위대 고위 관계자는 AFP에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의 텔알하와, 알샤티 난민캠프 등 여러 지역에서 철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군 차량도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일부 지역에서 철수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군이 ‘옐로라인’으로 부르는 경계선까지 단계적으로 재배치되고 있다”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안에 따른 계획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여전히 가자지구 면적의 약 53%를 통제하고 있다. 다만 교전이 완전히 멈추지는 않았다. AFP는 “총격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평화구상 1단계에 합의했다. 이스라엘 내각이 이날 새벽 1단계 합의안을 승인함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24시간 이내에 가자지구의 지정 구역에서 철수해야 한다. 이후 72시간 안에 하마스는 생존 인질 약 20명을 석방해야 하며 사망 인질의 시신은 이후 단계적으로 인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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