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미서남부지회 후손 찾기
미주 독립유공자 50% 서훈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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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미서남부지회(회장 김준배)가 일제강점기 조국 독립운동에 헌신한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에 나섰다.
한국 국가보훈처는 지난 2023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찾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2024년 11월 기준 독립유공자 1만8162명이 훈장 또는 포장을 받았다. 하지만 서훈을 찾아가지 않은 독립유공자는 23%에 달한다.
특히 미주 한인사회는 조국 독립운동 산실이다. 광복회에 따르면 LA 등 미주 지역에서는 독립운동에 나선 이민선조 332명이 한국 정부로부터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았다. 그럼에도 서훈의 주인공을 찾지 못한 독립유공자는 178명에 이른다.
김준배 회장은 “세월이 흘러 독립유공자 후손이 2~3세가 됐고 영어권 후손은 조상의 독립운동 활동을 잘 모를 때가 많다”면서 “독립유공자의 활약상을 알리고 정신을 계승하는 차원에서라도 후손 찾기는 꼭 필요하다. 한인 2~3세대 중 부모나 조부모가 조국 독립운동에 나섰다는 말을 들었다면 광복회에 연락해 달라”고 강조했다.
광복회는 한인 후손들이 조상의 독립운동 여부를 문의하면 국가보훈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정보를 찾아준다. 또한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확인되면 수훈 및 독립유공자 후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광복회 미서남부지회는 민족정신 계승에 함께할 회원도 모집한다. 김용혜 부회장은 “과거를 모르면 미래도 없다. 우리 선조들이 어떻게 삶을 바쳤는지 배우고 얼을 기릴 회원 문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광복회 미서남부지회는 올해 3.1절 기념행사, 광복 80주년 행사(8월 15일), 순국선열의 날 행사(11월 17일)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인수 이사는 “한인사회 많은 분이 애국애족 행사에 관심을 갖고, 차세대 교육 활동 기부에도 나서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323)766-8181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