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부터 즉석치킨까지···편의점들, ‘혼보양족’ 겨냥 복날 상품 출시

2025-07-09

초복을(20일) 앞두고 편의점들이 보양식 상품을 대폭 늘렸다.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외식 물감 부담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보양식을 즐기는 ‘홈보양족’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복날에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갈비탕·추어탕·닭곰탕 등 즉석 보양식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복날 대비 30% 이상 늘어난 물량으로, 국내산 닭다리 2개와 인삼·누룽지를 넣어 고소하고 든든하게 구성한 닭다리누룽지삼계탕과 세번에 걸쳐 양념을 발라 구군 한마리민물장어덮밥이 대표 제품이다.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GS25는 이달 한달간 복날 보양식 행사 상품을 대상으로 1+1 혜택이나 덤 증정 등을 제공한다. GS25 즉석 치킨 브랜드 ‘치킨25’도 초복과 중복(30) 당일 ‘우리동네GS앱’에서 주문하면 뉴쏜살치킨 등을 5000원 할인한다.

복날 보양식에 공을 들이는 것은 실제로 이 기간동안 매출 증가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GS25가 지난해 복날 기간 보양식 매출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전년대비 87% 늘었다. 같은 기간 치킨25 매출도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했

롯데그룹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종합식품기업 하림과 협업해 ‘세븐셀렉트 영양반계탕’을 10일 출시한다. 복날 기간에만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상품으로, 10일부터 1+1 혜택을 적용한다.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추가 30% 할인을 적용받아 1만1130원에 삼계탕 한 그릇을 먹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목우촌 생생누룽지닭다리삼계탕’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해당 상품에 오는 21일까지 1+1 혜택을 진행하며 22일부터 말일까지는 20% 가량 할인한다. 또 이달 말까지 세븐일레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즉석치킨 5종을 당일 픽업 구매하면 1000원 할인한다.

11일까지는 순살치킨 2종을 1+1에 팔고,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통다리 2종에 투플러스원(2+1) 혜택을 진행한다. 삼계탕 외에 여름 별미로 ‘백년가게춘천오수물막국수’도 15일부터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높아진 외식 물가로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보양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라며 “편의점 ‘HMR 보양식’이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한끼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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