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한동안 우리 사회의 관심을 끌었던 벤처창업을 기억해 보자. 많은 젊은이가 벤처사업가를 자부하면서 나름대로 성공하기도 했고 겉만 번지르하게 지내다가 실패의 나락으로 떨어져 버린 경우도 있다. 그중에도 성공한 벤처사업가들은 지금도 성실하게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우리는 그들에게서 모험정신을 배워야 한다고 본다. 그렇다고 모험정신을 말하는 것은 무모하게 아무 일이라도 덥석덥석 덤벼들고 보자는 말이 결코 아니다. 결과는 어찌되건 간에 무조건 저질러 놓고 벌여 보자는 뜻도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모험정신 이라기보다는 무책임하고 지혜롭지 못한 일에 가깝다고 해야 할 것이다.
필자가 말하는 벤처정신은 일생동안 나의 마음에서 지워지지 않는 명언이 있다. 윌리암 스미스 클라크 박사의 예언과도 같은 말과 그 뜻이 통한다. 메이지유신 이후 정신적으로 타락해 가는 일본의 젊은이들을 향하여 그가 외친 말은 아주 짧지만 깊은 뜻을 담고 있다. "소년들이여 야망을 가져라!(Boys, be ambitious!)" 그 뒤는 다음과 같다. “야망을 가져라. 돈을 위해서도 말고 이기적인 성취를 위해서도 말고, 사람들이 명성이라 부르는 덧없는 것을 위해서도 말고 단지 인간이 갖추어야 할 모든 것을 얻기 위해서.(Boys, be ambitious! Be ambitious not for money or for selfish aggrandizement, not for that evanescent thing which men call fame. Be ambitious for the attainment of all that a man ought to be.)”
필자는 이것을 용감한 도전정신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이 말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나이가 먹었다고, 먹고 살 만하다고 해서 현실에 안주하고 그럭저럭 되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과감하게 목표에 도전해 보는 진취적인 자세가 언제라도 필요하다는 교훈을 말해주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험정신 못지않게 위기관리도 잘해야 한다. 시작도 중요하지만 관리도 잘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세심하게 정성을 다하여 관리하고 운영하는 일은 정말 중요하다. 이것 또한 벤처정신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한탕 크게 저지르고 끝나면 안 된다. 씨앗을 뿌렸으면 열매가 맺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시작한 일이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다고 해서 자만하거나 무사안일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필자가 항상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이 있다.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자 한다면 농부의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요행을 바라지 말고 인생의 농사법칙을 따라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일은 거의 없다. 피나는 노력과 땀흘려 일한 댓가로 얻는 성공이 진정한 성공이기 때문이다. 참으로 성공하고 싶으면 농심으로 돌아가서 내 삶의 모든 부분을 정성껏 관리해야 한다. 한마디로 꿈을 이루고 싶다면 부지런해야 하고 항상 긴장감을 가지고 모험적인 삶을 사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벤처정신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