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홍민택 前 토스뱅크 대표 영입…"금융 계열사 리스크 관리"

2025-02-04

카카오(035720)가 홍민택 전 토스뱅크 대표를 영입했다. 카카오가 금융 계열사로 카카오뱅크(323410), 카카오페이(377300) 등을 둔 만큼 리스크(위험요인) 관리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다.

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홍 전 대표는 이달 3일부터 카카오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해 3월 토스뱅크 대표로서의 3년 임기를 마친 후 드러난 첫 행보다. 홍 전 대표는 카카오에서 금융 사업 부문 리스크 관리를 전담할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홍 전 대표의 영입 배경을 두고 “카카오가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와 같은 금융 계열사를 두고 있는 만큼 관련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공계 출신의 금융인인 홍 전 대표가 카카오가 추구하는 ‘IT와 금융 서비스의 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1982년생인 홍 전 대표는 카이스트(KAIST)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IBM과 딜로이트를 거쳐 2014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이후 삼성페이 개발에 참여하며 핀테크와 인연을 맺은 홍 전 대표는 토스뱅크에서 분기 첫 흑자를 이뤄내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젊은 인재들이 모인 카카오에 역대 최연소 행장을 맡았던 홍 전 대표가 영입되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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