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치, 지난 5일 정기총회 개최…2025 예산안‧사업계획 검토

대한여성치과의사회(회장 장소희 이하 대여치)는 지난 5일 오후 5시부터 서울 더리버사이드 호텔 5층 루비홀에서 제39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먼저 이날 총회에서는 2024 회계연도 사업 및 결산 보고, 감사보고가 진행됐으며, 원안대로 승인됐다.
조진희 감사는 “25대 집행부는 꼼꼼한 회원관리와 더불어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대여치 홍보와 미래 회원인 치대 여학생을 학생기자로 선발해 가교 역할을 하고, 멘토멘티 만남의 날, 소식지 발간, 지부활성화를 위한 풀뿌리 간담회 등 회원이 있는 곳 어디든 함께하기 위해 애썼다”며 “공익법인으로 인정받은 만큼, 이에 걸맞은 투명하고 책임있는 회무를 당부하며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정 중 일부 내용은 수정하길 바란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5 회계연도 예산안과 사업계획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대여치는 학술대회, 소식지 발간, 봉사활동 등 기존 사업의 계속과 더불어 기존 10명이었던 학생기자단 규모를 15명으로 확대하고 한국여성리더연합 등 전문직 여성 단체와의 연대 강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과 관련한 정책 개발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장소희 회장은 “지난 1년 동안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임원들의 헌신으로 순조롭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면서 “25대 집행부는 기존 사업과 더불어 홈페이지 개편, 다양한 SNS 채널을 개설하는 등 회원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학생기자 선발, 한국여성리더연합회 창립, 한국여성변호사회와의 MOU 등을 통해 전문직 여성 단체로서 역할을 제고하고, 대한민국구강돌봄위원회, 고령사회치과의료포럼 등의 멤버로 참여하며 지금까지 축적된 대여치의 연구성과를 공유해 국가정책 수립에 기여했다”며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가능한 공익법인이 된 만큼 더더욱 공익적이고 발전적으로 회가 도약하리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총회 개회식에는 제25대 장소희 집행부 임원 및 지부장, 김찬숙‧허윤희‧이민정 고문 신은섭 명예회장 등 내빈과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협회장, 서울시치과의사회 강현구 회장, 경기도치과의사회 전성원 회장,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 권오남 회장, 한국여성변호사회 왕미양 회장, 한국여자의사회 홍순원 회장 등 외빈이 참석했다.
축사에 나선 박태근 협회장은 “최초의 여성 치과의사인 경성치전 1기 강흥숙‧김능희 선생, 일본 동양여자치전을 졸업한 최초의 유학파 여성치과의사인 박봉남 선생, 최초의 여성 개원의인 경성치전 3기 남수희 선생, 치과의사 출신 독립운동가인 매지 최금봉 선생, 최초의 소아치과의사인 경성치전 6기 이양숙 선생, 담배갑에 처음으로 폐질환 등 사진을 넣으며 금연운동을 이끈 차혜영 선생, 우리 규방문화재를 수집‧보존해 온 박영숙 선생 등등 자랑스러운 선배들이 많다”면서 “올해 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역사에 이름을 남긴 여성 치과의사 선배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각별한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총회에 앞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여성변호사회 왕미양 회장은 “오늘 협약을 계기로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활동을 공유하며 발전하길 바란다”며 “집행부 간에 모이는 것이 아니라 회원 교류의 장을 넓혀 양 단체가 서로 시너지를 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날 개회식에서는 여성 치과의사들로 구성된 '덴티스타'의 축하공연이 펼쳐졌으며, 2기 학생기자들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시상식에서는 대여치 신은섭 명예회장이 공로패를, 대여치 경기지부 안형옥 지부장‧인천지부 김인숙 지부장‧충북지부 김명희 지부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