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과 작별’ 메가, 인도네시아 팀과 계약···페트로키미아 합류, 곧바로 포스트시즌 준비

2025-04-16

정관장과 재계약을 맺지 않고 인도네시아로 돌아간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고국 팀과 곧바로 계약했다.

CNN 인도네시아는 16일 “메가가 인도네시아 그레식 페트로키미아와 계약해 팀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페프로키미아 구단은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메가가 등번호 8번의 유니폼을 입은 사진과 동영상을 올려 새얼굴로 팀에 합류했음을 알렸다.

메가는 2년간 활약한 정관장을 떠나 지난 10일 고국 인도네시아로 귀국하자마자 곧바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인도네시아 리그는 17일부터 파이널 4강전을 시작하는데 메가는 국내 V리그 포스트 시즌을 치르자마자 다시 포스트 시즌을 치르게 됐다.

다만 V리그 포스트 시즌 기간 동안 무릎 부상에 시달렸던 메가는 당장 출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페트로키미아 구단은 메가 계약 소식을 알리며 “그의 부상을 관찰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그녀의 회복과 치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난다 키스완토 페트로키미아 감독은 “메가가 언제부터 출전할지 판단하기 위해 잘 살펴볼 것”이라며 “오자마자 MRI 검사를 받았고, 추후 조취도 취했다. 앞으로 그의 몸상태에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리그 파이널 4강전은 17일부터 5월 4일까지 약 3주간 이어진다.

아포짓스파이커 메가는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정관장에 지명됐다. 아시아쿼터로 V리그에 입성한 메가는 첫 시즌부터 736득점으로 전체 7위, 공격성공률 43.95%(전체 4위) 등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봄배구 진출에 공을 보탰다. 올 시즌은 정규리그 기준 802득점으로 전체 3위, 공격종합성공률 48.06%로 전체 1위, 오픈성공률 42.82%(전체 1위), 시간차평균성공률 66.67%(전체 1위), 후위 성공률 49.88%(전체 1위) 등 더욱 위력을 떨치며 정관장이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는 데 앞장섰다.

정관장은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과 챔프전에서 2패 뒤 2승으로 추격하고 5차전에서도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2-3으로 졌다. 메가는 이후 투병 중인 어머니를 간호하기 위해 정관장과 재계약을 포기하고 인도네시아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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