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신약 美FDA 승인 재불발…HLB그룹주 무더기 급락

2025-03-21

HLB 간암 신약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재차 불발됐다는 소식에 HLB 그룹주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21일 9시 30분 현재 HLB는 전일 대비 1만8600원(28.01%) 내린 4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LB 주가는 개장 직후 하한가로 직행하기도 했다.

다른 HLB 그룹주들도 동반 급락 중이다. HLB생명과학(-25.73%), HLB제약(-23.98%), HLB파나진(-15.37%), HLB제넥스(-14.04%), HLB바이오스텝(-10.78%), HLB테라퓨틱스(-10.05%), HLB이노베이션(-8.81%) 등이 하락세다.

HLB의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미국 FDA 승인이 또다시 불발된 여파로 풀이된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이날 새벽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국 FDA가 간암 1차 치료제로 신약 허가를 신청한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에 대해 다시 한번 보완요구서한(CRL)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지난해 5월 FDA가 CRL을 발송해 심사가 한차례 지연된 후 같은해 9월 회사가 재심사 서류를 제출한 지 6개월 만이다.

진 회장은 “이번 CRL은 캄렐리주맙 CMC 지적 사항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이유 하나”라며 “CRL에는 미비점이 무엇인지 적시되지 않는다. 따라서 항서제약은 FDA와 빠르게 접촉해 보완할 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파악한 후에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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