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순이' 전원주 반전 일상...연회비 700만원 헬스장에서 운동

2025-10-13

연예계 대표 '짠순이'로 알려진 배우 전원주가 연회비만 700만원에 달하는 호텔 헬스장에서 건강 관리를 하며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는 '헬스 트레이너도 놀란 86세 전원주 헬스 루틴'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전원주는 서울의 한 고급 호텔 헬스장에서 런닝머신에서 이어폰을 낀 채 달리고, 레그프레스와 숄더프레스 같은 헬스 기구를 활용해 격렬한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원주는 "여긴 그냥 못 들어온다. 입어야 한다"며 자신의 헬스복을 가리켰는데, 이 헬스장은 연회비가 약 700만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1939년생으로 올해 86세를 맞은 전원주는 1960년 CBS 5기, 1963년 DBS 1기로 입사했다. 1990년대 초 KBS에서 방영된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연예계에서는 주식 투자의 귀재이자 근검절약의 아이콘으로 알려져 있다. 평소 가족들에게 휴지 한 칸도 아껴 쓰라고 조언하는 전원주는 2011년 하이닉스 주식을 2만 원대에 사서 지금까지도 팔지 않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장중 40만원을 넘겼다.

이처럼 '연예계 대표 짠순이'로 꼽히지만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전원주는 "요즘은 나를 위해 비싼 것도 먹는다"며 "이젠 1만 원 넘는 밥도 먹고, 갈비도 빡빡 뜯고 비싼 옷도 산다"고 말해 달라진 가치관을 드러냈다. 그는 이 방송에서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즐기며 호텔 조식을 먹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변화한 전원주의 모습에 "지금까지 고생하셨으니 노년에 편하게 사는 것", "근검절약하는 모습 존경스럽다", "오래 오래 건강하면 좋겠다"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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