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마케팅 광풍…기업부터 학교 선생님까지 쓴다는 ‘이것’

2025-05-19

‘2025 인플루언서 마케팅 & 브랜드 혁신’ 컨퍼런스 6월 개최

NHN DATA, 메타와 직접 협업한 ‘소셜비즈’로 마케팅 정교화

팝업 신규 인스타그램 계정서 다수 성공사례 확보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도 커뮤니티 영향력 확대 시 활용

인플루언서 광풍이다. 적게는 수천에서 수십만, 무려 수천만명에 달하는 소셜 미디어 구독자(팔로워)를 통해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다양한 채널에서 맹활약 중이다. 이들은 대중과 같이 호흡하는 탁월한 광고 마케팅 채널이 되기도 한다.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규모가 2020년 이후 3배 이상 증가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5년 시장 규모는 325억달러(약 4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 전 세계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22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미국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지출은 71억달러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공개한 ‘2025 마케팅 트렌드’에 따르면 인플루언서에 보내는 신뢰가 상당하다. MZ세대 3명 중 1명은 인플루언서의 소비나 추천을 참고한다. Z세대는 인플루언서를 팔로우할 확률이 다른 세대에 비해 20%나 높고, 추천 구매의사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언서가 자체 브랜드 상품을 만들어 팬덤을 형성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국내 관련 기업들도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대응에 적극 나섰다. NHN DATA(대표 이진수)가 지난해 1월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인 ‘소셜비즈’로 생태계에 진입했다. 메타와 직접 협업해 인스타그램에 없는 즉시 답변 등 차별화 기능으로 눈길을 끈다.

이진수 대표) 소비자들은 단순한 소비가 아닌 연결된 소비자로 진화하며 경험 공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팬덤 문화를 형성하는 주축이 되고 있다. 구매력의 핵심으로 떠오른 MZ세대의 경우 능동적 정보 취득과 리뷰 교환, 추천, 커뮤니티를 통한 정보 수집에 적극적이며, 브랜드와의 상호작용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신뢰와 충성도 측면에서 즉각 대응과 그에 따른 적절한 반응은 구매 패러다임 변화에 있어 마케팅이 주목해야 하는 지점인 셈이다.

<바이라인네트워크>가 오는 6월 10일 개최할 ‘2025 인플루언서 마케팅 & 브랜드 혁신’ 컨퍼런스에서 NHN DATA와 샵라이브, 네이버(클립), 인라이플, 카테노이드, 스토어링크, 클라코퍼리이션(크리플래닛)이 나서 최신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진단과 트렌드를 공유하고 마케팅 성공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소셜비즈가 클릭율 높인 이유

소셜비즈는 무신사 큐레이터 서비스와의 파트너십을 맺고 실질적인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소셜비즈를 사용한 무신사 패션 큐레이터의 전체 거래액이 사용 전 동기간 거래액 대비 85% 상승했으며, 온라인 광고에서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는 DM 발송 대비 링크 클릭율(CTR) 역시 69%를 기록했다. 국내 대표 스포츠 브랜드 H는 브랜드 엠베서더에게 소셜비즈 서비스를 제공해 5일만에 1100명 이상의 팬에게 할인 쿠폰을 발송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진수 대표) 소셜비즈는 메타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개발한 마케팅 솔루션으로 정교한 솔루션을 자랑한다. 단순 DM 발송이 아닌 릴스 및 댓글 자동 답장, 스토리 멘션 답장, 채팅방 내 고정메뉴, 캐러실 메시지 등 고객이 각 계정과 콘텐츠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반응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갖추는데 주력했다. 개인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가 종사하고 있는 산업군이 점차 다양해지면서 재테크, 육아 정보, 취미, 마켓, 커머스, 자기 개발, 패션 코디 등등 브랜딩의 영역도 구체화되고 있는 만큼 소셜비즈도 이에 발맞춰 기민하게 대응하여 계정과 고객이 함께 성장하는 것을 제1의 목표로 삼고 있다.

인스타그램 노출 알고리즘을 분석해 신규 브랜드 계정의 주목도를 크게 높인 경우도 있다. 뷰티 브랜드 중 하나인 웨이크메이크의 팝업 인스타 개설 사례다. 팝업 인스타는 말 그대로 신제품의 출시에 맞춰 새롭게 개설하는 계정이다. 소셜비즈는 웨이크메이크의 아이섀도우 팝업 인스타와 협업을 통해 댓글 답장 자동화 이벤트로 상품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고, 론칭 라이브 참여 링크 전달도 댓글 자동화 기능을 심어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지게끔 설정했다. 그 결과 0에서 출발한 인스타 팔로워는 1주일 사이 1000명 이상 급증했고, 1개월이라는 짧은 이벤트 기간 중 5000여명이 늘어나는 쾌거를 이뤘다. 실제 링크를 통해 론칭 라이브를 참여한 경우는 100%를 기록했다. 자동 댓글로 링크를 전달받은 DM을 모든 팔로워가 클릭해 라이브에 참여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호텔 안테룸과 페이코 그리고 자주 등에서 캐러셀 DM 자동화 기능으로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행동의 중간 다리 역할을 소셜비즈로 활용, 정제되지 않은 URL을 자동화 DM으로 받을 경우, 유저는 헷갈리기 쉽다. 어떤 상품을 보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뿐더러 URL이 길게 노출되면 복잡하다는 인상을 받기 때문. 소셜비즈는 배너형의 캐러셀을 구조화하여 DM을 발송하는 기능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이미지형 DM보다 높은 응답율을 기록했다.

‘부부도 학교 선생님도’ 개인 누구나 씁니다

소셜비즈의 진가는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에서 찾을 수 있다. 팔로워를 늘리고 정보를 전달하는 마케팅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결혼 비용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웨딩 정보 관련 계정 A는 소셜비즈 활용 후 28.9만 조회수, 1.1만 릴스 반응을 냈으며, 꾸준히 살림 아이템을 소개하는 계정 B는 단시간에 팔로워가 5000명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개인 사업자로 토퍼 만들기와 커머스 사업을 주력하는 계정 C는 팔로워가 3000명이 늘어 2만1000여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학교 선생님이 자신의 계정을 키워 2000명이었던 팔로워에서 단기간에 5000명을 돌파했고, 사회 초년생의 부자습관 알려주는 계정은 현재 3.4만 구독자로 조회수 40만을 달성했다. 부부 크리에이터 계정 운영주는 소셜비즈 운영 전후, 팔로우 1200명 증가 효과를 봤다. 기타 연주 및 초보 기타러들에게 팁 알려주는 계정의 경우, 고객과 직접 소통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소통해주는 소셜비즈에 만족도를 표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해당 계정은 현재 1만 팔로워를 앞뒀다.

매월 소셜비즈의 자동 DM 기능을 활용해 정기적으로 식단표를 나눔하는 인플루언서 D는 신규 팔로워 유입에 큰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성적과 생활 루틴을 중심으로 한 학습 코치 계정 E는 바로바로 전송되는 DM 덕에 팔로워가 400명이 늘었고, 폭발적인 좋아요와 공유가 이뤄져 초기 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NHN DATA는 메가 인플루언서 등장 이후 나노,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도 자신만의 커뮤니티 안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취향공유와 실시간 소통을 무기로 가까운 거리의 인플루언서 강점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간판 솔루션 소셜비즈의 활용성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인플루언서와 브랜드가 협업해 고객의 참여도와 충성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기능 고도화에 집중한다.

이진수 대표) 소셜비즈는 커넥티드 컨슈머(소비자)를 커넥티드 커스터머(고객)으로 바꾸는 관점의 전환에 집중해 더 빠르게, 더 명확한 목표를 향한 기능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마케팅 성과 측정 분야에서 축적해 온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의 성과 측정 기능을 강화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탑재해 자동화 기능에 주력할 예정이다. 계정을 보유한 고객에게 최소화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자동화 기술을 솔루션에 녹이는 방식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 산출되는 데이터를 다음 마케팅 기법이나 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소셜비즈가 쌓은 그간의 노력을 기반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 대행 분야에도 점차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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