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이 지난 8일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간 베테랑 아웃사이드히터 이소영(31·사진)의 자유신분선수 공시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소영의 자유신분선수 공시는 구단과 선수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
이소영은 지난 10월 수비 훈련 중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오르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이소영은 구단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고액 연봉자임에도 부상으로 사실상 올 시즌을 통째로 뛸 수 없게 된 것에 부담을 느껴 스스로 계약 해지를 선택했다.
이소영은 지난해 4월 자유계약선수(FA)로 기업은행과 3년간 연봉 총액 7억원(연봉 4억5000만원·옵션 2억5000만원)에 계약했으나 두 시즌 활약은 기대에 못 미쳤다. 이적 첫해인 2024~2025시즌 34경기(99세트)에 주로 교체 출전하며 총 69득점에 그쳤다. 2025~2026시즌에는 지난달 19일 GS칼텍스와 경기에 교체 출전했고, 같은 달 24일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 교체로 나서는 등 2경기에 나선 뒤 더 이상 경기 출전이 어려워졌다.
기업은행이 이소영을 3년간 다른 구단과 계약할 수 없는 ‘임의 해지’ 선수로 묶지 않았다. 이소영은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는 신분이지만, 기업은행으로 복귀를 원한다. 이소영은 강한 부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구단은 이소영이 재활을 거쳐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몸 상태 등을 보고 내년에 다시 계약할지를 판단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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