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DOGE로 절감한 예산 20% 美시민에 환원 검토 중"

2025-02-20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가 이끄는 정부 비용 절감 부서인 '정부 효율성 부서(DOGE)'가 절감한 예산의 20%를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애미에서 열린 행사에서 자신의 행정부가 조 바이든(Joe Biden)의 '반(反) 암호화폐 정책'을 종식했다고 언급하며, 미국 국민들에게 예산을 환원할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주최한 금융·기술 경영진 서밋에서 "새로운 개념으로 DOGE 절감액의 20%를 미국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DOGE의 비용 절감액 중 20%를 국가 부채 상환에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 미국 국가 부채는 36조 달러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DOGE 웹사이트에 따르면 해당 부서는 정부 계약 취소 및 공무원 감축 등의 조치를 통해 약 550억 달러를 절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수치는 검증되지 않았다. DOGE 웹사이트에서는 "취소된 1000건 이상의 계약 및 임대 목록이 전체 DOGE 절감액의 20%에 해당하는 '일부'에 불과하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DOGE의 계약 취소 금액이 부풀려졌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뉴욕타임스는 18일 보도에서 "DOGE가 취소했다고 주장한 8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실제로는 8천만 달러 규모였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DOGE는 19일 엑스(X) 게시글에서 "계산에 있어 항상 올바른 8000만 달러를 사용했다"고 반박했다. 같은 날, 머스크는 X를 통해 "트럼프에게 DOGE 절감액과 연계된 세금 감면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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