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달청은 75개사를 2025년 4분기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으로 지정하고 16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G-PASS(Government Performance ASSured) 지정제도는 우수한 국내 기업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국내 조달시장에서 신뢰를 쌓아온 경쟁력있는 기업을 지정하는 제도이다. 조달청은 2013년부터 G-PASS 지정 제도를 시행해 역량 있는 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해 오고 있다.
4분기 지정기업은 총 75개사이며 신규지정 기업 37개사와 재지정 기업 38개사가 포함됐다. 신규 지정기업의 심사 통과율은 58%, 재지정 기업의 심사 통과율은 7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신규지정 기업 중에는 UN 조달시장 납품 이력이 있는 디알젬과 썬즈, 최근 수출 실적이 천만달러 이상인 유니언스, 혁신제품 지정 기업인 아임 등 역량 있는 기업들이 다수 포함돼 기대치를 높였다.
이번 심사의 특징 중 하나는 ‘재지정 패스트트랙’이다. 조달청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실적이 발생한 수출 우수기업의 재지정 1차 심사를 면제하는데 첫 시행 결과 대진코스탈, 아하 등 6개사가 1차 심사를 면제받아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조달청은 오는 2026년부터 G-PASS 지정 제도를 더욱 내실화하고 지원사업 연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지정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신규 사업인 ‘집중지원 사업(가칭)’을 통해 기업별 ‘수출동행 파트너’를 배정해 상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출지원 플랫폼인 ‘K-Procurement Platform’을 이용해 해외 홍보 및 바이어 매칭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올해에는 최초로 우리 G-PASS 기업이 유엔세계식량계획(UNWFP)에 영양강화쌀을 공급하고 역대 최대 규모로 공공조달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는 지원사업 규모가 더 커지고 지원 내역도 다양해지는 만큼, 유엔조달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조달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더 많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