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높이자”…서한, 근무문화 혁신 호평

2024-10-07

7월부터 도입한 ‘지정형 시차출근제’ 성공적 정착

도입 이후 지속적 개선 노력 주효

오전·오후 ‘집중근무시간’ 적용

본사-현장 원활한 협조 도모

효율적인 사내문화 조성 총력

지역을 대표하는 건설사인 (주)서한이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하는 등 보수적인 건설업계 근무 문화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워라밸(Work-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 향상과 유연한 업무 환경에서 직원들의 업무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서한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선택적 근로시간제’로 불리는 ‘지정형 시차출근제’(시차출근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시차출근제는 도입 이후 불편한 점을 개선했고 직원들의 호응에 힘입어 안정적인 연착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한이 운영 중인 시차출근제는 직원 스스로 근무시간을 정하는 유연근무제를 말한다.

이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서한 직원들은 회사가 지정한 시간 중 하나를 직접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다. 시차출근제는 최대 1개월간 선택한 시간에 근무할 수 있으며 연장도 가능하다.

특히 서한은 이 제도 도입에 따른 현장과 본사의 업무 불편 해소를 위해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는 집중근무 시간을 적용해 회의나 원활한 업무 협조가 가능하도록 했다.

서한은 대구·경북 지역 건설업계는 물론 비슷한 규모의 지역 기업 가운데 신입사원 채용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기업으로, 사내 MZ세대 비중이 높아 밝고 젊은 사내 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밝은 사내 문화를 오히려 근무 문화 개선의 기회로 삼아 근무 문화 혁신도 이끌어가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2016년 대구광역시 고용 친화 기업 지정을 시작으로 2019년과 2021년, 고용노동부 주관 대한민국 100대 일자리 으뜸 기업에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이어 2020년에는 대구시 고용 친화 기업 인증, 고용노동부로부터 근무 혁신 인센티브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근무 문화 혁신 노력을 인정받았다.

서한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시차출근제까지 도입해 직원들의 워라밸 향상에 나선 것이다.

김병준 서한 전무이사는 “앞으로도 직원들과 더 많은 소통을 통해 근무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보다 밝고 효율적인 사내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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