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연 작가 “숨 멎은 채 태어난 子, 뇌 손상→발달장애 진단” (동치미)

2025-02-26

류승연 작가가 발달장애 아들의 영유아 시기를 떠올렸다.

26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3월 1일 방송을 앞두고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류승연 작가는 “기자 생활을 열심히 하다가 임신을 하려니 잘 안 돼서 인공 수정으로 이란성 쌍둥이를 낳았다”고 했다.

류 작가는 “쌍둥이니 조산을 하게 되고, 딸은 양수가 터져서 먼저 나왔다. 그런데 아들은 뒤따라 나오지를 못했다. 양수가 따로 있으니 나오기가 싫었던 거다”라며 “한 시간 뒤에 꺼낸 (아들은) 숨이 멎어있었고 뇌출혈로 손상을 입어서 발달장애가 왔으리라 추측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류 작가는 “어쨌든 쌍둥이를 키우는데 어릴 때는 모르겠더라. 또 어른들은 ‘원래 아들은 발달이 느리다’고 하셨다”고 했다. 처음에는 발달지연인 줄 알고 생후 13개월 부터 재활치료를 시작했는데, 치료를 받을 수록 누나와 더 발달 차이가 벌어지면서 무의식적으로 (발달 장애라는 걸) 알았다“고 했다.

이후 아들이 4~5살이 되던 해에 발달장애 진단을 확정 받았다는 류 작가는 “그 과정을 인정하는 게 사실 너무 힘들었다. 우리 아들은 중증 발달장애가 있어서 아직도 밥 먹는 것도 도와줘야 하고 화장실도 같이 가야 한다”고 말했다.

평생 돌봄 노동을 해야하는 상황이 됐다는 류 작가는 아들의 영유아 시기를 지옥의 3년이라고 생각했다며 “하루종일 두 가지 생각을 했다. 혼자 죽을까, 데리고 죽을까. 이걸 하루 수십 번 생각하니 정서적으로 최악이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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