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김준호와 김지민이 결혼 준비 과정에서 물건으로 갈등을 빚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준호 지민’에는 ‘이제 준비해야지…결혼 준비♥’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준호와 김지민은 신혼집으로 이사가기 전 김준호 집의 짐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집을 둘러보며 버릴 물건을 찾던 김지민은 바닥에 널려있는 물건들에 경악한다. 창고방으로 쓰고 있다던 방에는 고가의 그림부터 명품 옷, 가방, 신발 등이 아무렇지 않게 내깔려 있었다. 특히 김지민은 자신이 선물한 코트와 가방도 있어 한숨을 쉬며 “진짜 최악이다. 오빠는 그냥 짝퉁 써라”라고 말했다.
또 다른 방을 둘러보던 중 김지민은 자신이 일본 가서 직접 현금 주고 사온 백 년 장인의 가방 또한 짐더미에 구겨져 있는 것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 이어 김지민은 “나 없이 어떻게 사냐?”라고 말했고, 김준호도 “너 없이 못살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방에서 나와 전신 거울 뒤를 살펴보던 김지민은 다시 한 번 충격을 먹었다. 김지민은 “와, 장난하세요? 내가 이거 사귈 때부터 이 여자 버리라고 했던 건데. 올 때마다 계속 있다. 숨겨놨어 이걸. 미친XX 아니야?”라면서 화를 냈다. 김지민이 꺼내든 물건은 다름 아닌 일본 모델 시노자키 아이의 사진이었다.
이에 김지민은 “너무 싫다. (결혼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라며 질색했다. 김준호는 당황하며 “이게 내 것이 아니고 우리 회사 대표 거다. 시노자키 아이가 와서 행사를 해서 기념으로 받은 거다. 혹시 몰라서 가져왔는데, 까먹고 못버렸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김준호와 김지민은 지난 2022년 열애를 인정했으며, 지난해 11월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들은 오는 7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