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에 대한 국회의장 명의 친서 전달
미국 주요 인사들과 동포간담회 등 일정 소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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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 국회의원은 국회의장 특사 자격으로 오는 10일부터 방미길에 오른다고 6일 밝혔다.
배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 존슨 하원의장, 밴스 부통령에게 보내는 국회의장 명의의 친서를 들고, 오는 15일까지 미국의 주요 인사들과 면담 및 동포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미국 특별방문단은 배준영 의원 이외에도 조경태, 정동영, 김영호, 위성락 의원이 함께하며 여·야를 떠나 초당적으로 구성됐다.
배 의원은 이번 방미 목적에 대해 “트럼프 정부 2기 출범을 맞아 양국 간의 동맹을 증진하고 다양한 경제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의회 외교를 펼칠 예정”이며 “지난 1월 워싱턴DC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에 대해서도 애도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배 의원은 방미 기간 워싱턴과 뉴욕을 오가며, 다양한 정부 관계자들과 미국 의회 인사들 이외에도 미국 상공회의소, 미국외교협회, 아시아소사이어티 등 민간단체뿐만 아니라 미국대사, 뉴욕 총영사, UN대사 면담 및 동포간담회 등 정·재계 인사들을 두루 만날 예정이다.
배 의원은 “한미FTA, 한미연합훈련 등 우리와 미국은 경제.안보 등 다방면에 걸쳐 협력하고 있고,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 72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트럼프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와 경제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지만, 우리는 미국이 원하는 조선업 경쟁력을 비롯해 수많은 대미 투자 등 오히려 기회 요인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얼마든지 양국이 윈.윈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며 “특히 대한민국은 아시아.태평양을 넘어 세계 속에 평화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핵심축이라는 사실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의원은 “친서 전달과 이번 교류로 맺어진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면서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어 갈 것”이며 “여·야를 떠나 국회가 함께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위상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경제발전에 보탬일 될 수 있도록 이번 특사단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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