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소식만으로도 연일 화제를 모았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308화 빌 게이츠 편의 예고 영상이 25일 공개됐다. 유퀴즈는 “빌 게이츠의 이야기 속으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게이츠 재단 이사장 빌 게이츠가 유재석 조세호와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그와의 만남에 앞서 국민 MC 유재석도 “토크를 하다 하다 빌 게이츠 이사장님과 하게 될 줄이야”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환한 웃음과 함께 등장한 빌게이츠는 “재미있을 것 같다”며 토크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대화가 시작되자 조세호는 경직된 분위기를 풀고자 “안경 스타일이 (유재석과) 비슷하다”며 말문을 열었고, 이에 빌 게이츠는 “무척 범생이 스타일이다”라고 말하며 미소로 화답했다.
이날 빌게이츠는 자신만의 소신도 밝혔다. 앞서 그는 ‘부자로 죽었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며 2045년까지 약 2000억 달러(약 280조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이에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빌 게이츠는 “‘사회에 돌려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내가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영향이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을 시작으로 자선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답하며 자신만의 생각을 고백해 감탄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빌 게이츠는 삼성 회장 이재용과의 재밌고 귀여운 일화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 시청자의 “빌 게이츠는 하루에 얼마나 돈을 쓰는가”라는 질문에 빌 게이츠는 “저는 꽤 많이 쓴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사실 삼성전자의 폴드폰을 쓰고 있다”며 “이재용 회장에게 선물 받아 돈을 내지 않았다”고 덧붙이며 자랑하는 모습이었다. 연신 웃어 보이는 빌 게이츠의 유쾌한 모습에 현장은 훈훈한 분위기로 물들었다.
한편, 빌 게이츠가 이끄는 세계 최대 자선 조직인 게이츠 재단은 지난 25년간 1000억 달러(약 140조원)을 기부해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았다. 현재 게이츠 재단은 남은 자산 가치는 약 1070억 달러(150조원)으로 알려졌다.
서혜주 온라인 뉴스 기자 hyeju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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