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지난 8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에서 열린 로드리고 파스 볼리비아 다민족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외교부는 한 특사의 이번 방문이 20년 만의 정권 교체를 이룬 볼리비아와의 협력 확대 의지를 표명하고 양국 간 유대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강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9일 외교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한 특사는 취임식 참석 계기에 파스 대통령을 개별 면담하고 이 대통령의 취임 축하 및 안부를 전달했으며 올해 한-볼리비아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양국 간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켜 실질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파스 대통령은 볼리비아 신정부가 실용주의와 열린 국가를 추구한며 한국과 같이 발전된 국가가 볼리비아에 더 많은 투자를 해주기를 바라고 양국이 앞으로 협력할 여지가 크다고 화답했다. 한 특사는 에드만드 라라 몬타뇨 신임 부통령과도 면담을 갖고 경제, 개발 협력, 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볼리비아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한국의 기술력을 활용한 상호보완적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라라 부통령은 한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볼리비아 농축 산업·광업 등 분야의 현대화를 위해 한국의 선진기술을 배우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기업이 볼리비아 신정부의 개방적·안정적 투자 환경 조성 계획을 참고해 투자를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한 특사는 9일 볼리비아 동포 및 지상사 대표와의 간담회 일정을 통해 우리 교민과 기업인들의 현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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