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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소재 전문연구기관인 다이텍연구원과 글로벌 인증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 코리아(TÜV Rheinland Korea)는 지난 17일 서울 티유브이 라인란드 회의실에서 국내 섬유 산업의 글로벌 탄소 데이터 인증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티유브이 라인란드 코리아는 1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독일 기반의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으로, 품질·안전·환경 관련 인증을 수행하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관이다. 또한, 유럽 수출을 위한 필수 인증인 CE 인증을 발급하는 공식 기관 중 하나로, 국내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다이텍연구원과 티유브이 라인란드 코리아는 ▲국내 섬유제품의 탄소발자국 데이터 산출 및 인증 절차 효율화 ▲탄소발자국 글로벌 인증 연계 ▲탄소발자국 인증 관련 기술 교류 및 교육 협력 ▲탄소 규제 대응을 위한 공동 연구 및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이텍연구원은 기존의 고비용과 장기간이 소요되는 컨설팅 방식에서 벗어나, 섬유 산업 맞춤형 탄소 배출 데이터 모니터링 솔루션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탄소발자국 데이터를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으며, 탄소 배출량 산출 시간이 단축되는 등 비용 절감의 장점이 있다. 또한, 인증 절차가 간소화되어 보다 신속한 인증 획득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티유브이 라인란드 코리아의 탄소 데이터 검증을 거쳐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탄소발자국 인증과 연계할 수 있어 유럽 시장에서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섬유 기업들은 글로벌 탄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홍 다이텍연구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섬유 기업들이 탄소발자국 인증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프랭크 주트너(Frank Juettner) 티유브이 라인란드 코리아 대표는 "국제 기준에 맞춘 탄소발자국 데이터 검증 및 인증을 제공하며, 국내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다이텍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섬유 기업들이 글로벌 탄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섬유 기업들은 강화되는 글로벌 탄소 규제에 발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