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 된 ‘철덕’···윤희일 전 경향신문 도쿄특파원, 일본 와카사철도 관광대사로

2025-11-24

와카사~고게 19.2㎞ 와카사선 운영하는 회사

증기기관차 이용한 관광열차 등으로 주목받아

기자 출신 ‘철도 덕후’인 윤희일 전 경향신문 도쿄특파원이 일본 돗토리현의 철도회사 ‘관광대사’에 임명됐다.

일본 와카사철도(주)는 24일 대전 중구 베니키아호텔에서 관광대사 임명식을 열고, 윤 전 특파원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와카사철도는 일본 돗토리현에서 와카사와 고게를 잇는 19.2㎞ 구간의 와카사선 철도를 운영하는 회사다. 증기기관차를 이용한 관광열차 등을 운행하고, 지역 주민과 철도 덕후들이 함께하는 하야부사역 축제도 개최하고 있다.

와카사철도의 관광대사 임명은 한일 철도문화 교류와 한국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이뤄졌다. 윤 전 특파원은 2009년부터 경부선 지탄역 명예역장으로 활동해 왔고, 2012년부터는 하야부사역 명예역장도 맡아왔다. 도쿄특파원으로 근무할 당시에는 철도 여행을 통해 일본 47개 도도부현을 모두 방문할 정도로 소문난 철도 덕후다. 지난해 언론사에서 퇴직한 이후에는 한국철도문화재단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윤 전 특파원은 “봄철 벚꽃 속을 달리는 열차, 한여름 초록의 대지를 달리는 열차, 가을철 울듯불긋 단풍 속을 달리는 열차, 겨울철 흰 눈 속을 달리는 열차 등 연중 볼거리가 많은 것이 와카사철도의 특징”이라며 “한일 철도 교류와 철도문화 확산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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