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집이었다” 베테랑 정우영, SNS로 울산 팬들과 마지막 인사

2025-12-26

베테랑 미드필더 정우영(36)이 울산 HD를 떠난다.

정우영은 26일 SNS를 통해 “올해를 마지막으로 울산을 떠나려고 한다. 짧다면 짧은, 길다면 긴 시간이었지만 처음 울산에 왔을 때 그 설렘과 환영해 주셨던 응원들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작별의 인사를 전했다.

정우영은 “제게 울산은 집이었다. K리그에 온다면 내가 올 곳은 꼭 울산이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있는 동안 즐겁고 행복했고 감사했다”라며 “현재의 성적과 팀이 처한 상황에 대해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그렇기에 떠나는 마음 또한 무겁다”고 올해 추락한 울산을 떠나는 심정을 표현했다.

울산 출신인 정우영은 지난해 7월 울산에 입단했다. 일본(교토 퍼플상가·주빌로 이와타·비셀 고베)과 중동(알 사드·알 칼리즈) 등에서 잔뼈가 굵은 그가 처음 K리그 무대를 밟은 순간이었다. 정우영은 지난해 8경기를 뛰면서 울산의 K리그1 3년 연속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정우영은 올해 부상으로 17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올해 울산과 계약이 만료되는 그는 새 둥지를 찾기로 했다.

정우영은 “울산이 비록 올해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이 과도기에서 더 좋은 팀으로 성장하며 꼭 다시 이전의 울산 모습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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