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공조기업 2.4조에 품었다" 삼성, ‘AI 진격’…‘사우디 빅딜’ 엔비디아, 칩 1.8만개 공급 [AI 프리즘*주식 투자자 뉴스]

2025-05-14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AI 인프라 투자 경쟁 가속화: 삼성전자가 독일 공조기업 플랙트를 2.4조 원에 인수하며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는 2017년 하만 인수 이후 8년 만의 대규모 합병으로 인공지능과 로봇, 자율주행 등 확산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발맞춘 행보다. 한편 엔비디아는 사우디에 최신 AI칩 1.8만 개를 공급하는 1조 2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 경기침체 경고음 확산: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0.8%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는 정부 기관이 처음으로 0%대 성장률을 전망한 사례로, 미국 관세 정책(0.5%p)과 내수 부진(0.3%p)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KDI는 소비 증가율은 1.4%에 그치고 건설투자는 4.2% 감소하며, 취업자 수 증가폭도 16만 명에서 9만 명으로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 산업별 대응 전략 분화: 타이어 3사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국의 25% 관세 부과에 못 이겨 미국 교체용 타이어 가격을 약 10% 인상할 계획이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 모임인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의 상장폐지 권한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메리츠금융 부회장은 보험사들의 장기손해율 가정에 대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투자자 관심 뉴스]

1. 삼성 ‘AI 진격’…獨 공조기업 2.4조에 품는다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을 15억 유로(약 2조 4000억 원)에 인수한다. 1918년 설립된 플랙트는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시설에 냉난방 공조 설비를 공급하는 업체로 연간 매출은 7억 유로(약 1조 1000억 원) 수준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은 2025년 167억 달러에서 2030년 441억 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생성형 AI와 로봇, 자율주행, XR 등의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는 데이터센터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2. 엔비디아 ‘사우디 빅딜’ 칩 1.8만개 공급

- 핵심 요약: 엔비디아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설립한 휴메인과 AI칩 ‘GB300 블랙웰’ 1.8만 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총 1조 2000억 원에 달하며, 향후 5년간 수십만 개 규모의 GPU 추가 수출도 예고됐다. 중동발 ‘오일머니’가 AI 반도체 시장의 새로운 수요처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계약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와 AMD 주가는 각각 5.63%, 4.01% 급등했다. 국내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도 3.78%, 0.88%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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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KDI “올 성장률 0.8%”…美관세·내수 부진에 석달 만에 반토막

- 핵심 요약: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0.8%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정부 기관이 성장률을 0%대로 전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관세 등 대외 충격의 영향이 0.5%포인트, 대내 충격이 0.3%포인트로 분석됐다. 특히 GDP를 결정하는 소비·투자·수출이 모두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고정투자는 0.9% 감소하고 건설투자는 4.2%나 급감할 전망이다. 취업자 수 증가폭도 지난해 16만 명에서 올해 9만 명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투자자 참고 뉴스]

4. 관세에 원자재값도 들썩…타이어 3사 美 공급가 올린다

- 핵심 요약: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가 미국 교체용 타이어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자동차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비용 부담이 급증하고 있는 탓이다. 타이어 3사의 지난해 북미 지역 매출액은 4조 2600억 원 수준으로, 관세 비용은 약 76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현재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북미 판매 물량의 60%, 75%를 국내 및 동남아시아 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어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5. 상폐 칼날 휘두르는 코인 거래소 연합…신산업 앞길까지 막는다

- 핵심 요약: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 모임인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의 운영 기준이 모호하고 권한이 지나치게 비대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에 대해 정부가 소극적 대응을 하는 틈을 타 민간 거래소들이 상장·상장폐지 등 시장 규제 권한을 행사하면서 시장 신뢰를 저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가상자산을 활용한 P2E(플레이 투 언) 게임 플랫폼 산업이 2030년 156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위믹스 상장폐지 등으로 국내 게임사들의 신사업 앞길이 가로막히는 모양새다.

6. 김용범 부회장 “업계 장기상품 이익 부풀려” 직격

- 핵심 요약: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이 보험사들의 장기보험 손해율 가정에 대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험사별로 예상 손해 수준을 제각각 다르게 계산하고 있어 업계 내 실적손해율의 수준과 추세가 비슷한데도 예상손해율의 차이가 10%포인트를 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한편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5% 늘어난 6208억 원을 기록했다.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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