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KRX금시장 개설 11주년 ‘시장 활성화 세미나’ 개최

금시장 발전 방향부터 금지금 공급확대 방안 등 논의

주제 발표 이후 패널토론 진행…사업자·전문가 참석

한국거래소가 24일 ‘KRX금시장 개설 11주년 기념 시장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금시장 발전 방향, 금지금 공급확대 방안 등 시장 레벨업 및 거래·투자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귀금속 실물사업자, 금융투자업자, 금지금 보관기관, 품질인증기관 및 각계 전문가들이 고루 참석했다.

주제 발표 세션에서는 온현성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소장이 ‘국내외 금시장 동향 및 금지금 공급확대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온 소장은 최근 국내외 금 유통시장 동향을 공유, 국내 민간이 보유한 금을 시장에 유입시키는 제도와 세제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다음으로 홍성기 LS증권 연구원은 ‘금 시장 전망 – 가상자산과의 경쟁 구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홍 연구원은 금 가격 상승의 구조적인 배경과 미국의 가상자산 준비자산화에 따른 금 가격의 위협 요인 등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 주제 발표자인 김진 동덕여자대학교 교수는 ‘금 현물시장 조세특례제도의 현황 및 이슈’를 분석했다. KRX금시장과 관련한 조세특례제도 현황과 터키·중국 등 해외 금 현물 시장 성공 사례, 국내 제도의 이슈 등을 살펴봤다.

이후 홍범교 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원장이 진행한 패널토론에서는 ‘KRX금시장 활성화 및 유동성 제고 방안’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귀금속 실물사업자·금융투자업자 등 여러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