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中 제재 풀어라" 요구 통할까…순매수 1위[주식 초고수는 지금]

2025-10-23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3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한화오션(04266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화오션이다.

한화오션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15분 기준 전일 대비 2.95% 오른 13만 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지난 14일 반(反)외국제재법을 발동하고 한화오션의 미국 내 자회사 5곳을 제재 대상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2일 중국 정부 측에 우려를 표명하고 조속한 해제를 공식 촉구했다. 여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중국 상무부 리 청강 국제무역협상대표(장관급)와 화상 회의를 통해 중국의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한 제재 대상 지정과 희토류 수출통제강화 등 통상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여 본부장은 “중국의 한화오션 자회사 제재에 우려를 표명하고 조속한 해제를 위해 지속 협의해 나가자”고 요청하기도 했다.

순매수 2위는 두산에너빌리티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는 최근 하락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날도 전 거래일 대비 2.15% 빠진 7만 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주가 조정 속 주식 초고수들은 저가 매수에 나서는 모양새다.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원전주들은 최근 미국 원전 관련주들이 금융 불안으로 재평가를 받으며 하락세를 나타내자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21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SMR(소형모듈원전) 기업 오클로는 전거래일 대비 12.33% 폭락한 139.4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증시 원전 대표주로 꼽히는 뉴스케일 파워 역시 이날 13.21% 폭락한 38.37달러로 장을 마쳤다. 나노원자력에너지(-8.53%), 비스트라에너지(-3.97%), 콘스텔레이션에너지(-3.03%) 등 관련주도 급락했다.

순매수 3위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1일 JP모간체이스은행 서울지점에서 JP모간 키넥시스와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사례는 국내 기업이 무역대금 송금에 블록체인 결제를 적용한 첫 사례로 주목 받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JP모간 키넥시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기술 도입 △무역금융 효율화 △디지털 전환(DX) 추진 등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51개국 128개 해외 거점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종합사업회사로 연간 약 4만 건의 해외송금을 처리하고 있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현대로템(064350),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머티(45008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일 순매수는 현대로템, 한국전력(015760),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비엠 순으로 많았으며, 순매도 상위는 한화오션, 삼성전자(005930), 우진(105840), HD한국조선해양(009540) 등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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