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올해 2분기 화장품 제조업체는 매출액증가율이 직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두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화장품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전년 동분기 대비 2.0%p 상승했고 총자산증가율은 소폭 상승한 가운데 부채비율은 소폭 완화돼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등 경영상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2024년 2/4분기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 제조업체 291개사의 기업경영분석을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코스피 60개사, 코스닥 189개사, 코넥스 1개사, K-OTC(비상장주식의 매매거래를 위한 장외시장) 5개사, 외감 36개사 등이다. 이중 화장품 제조업체는 43개다.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매출액증가율은 10.7%로 직전분기(4.7%) 대비 61.%p 상승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화장품은 직전분기 대비 3.5%p 하락한 10%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두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며 긍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약은 직전분기 대비 5.5%p 상승한 12.1%를 기록했고 의료기기는 직전분기 대비 18.7%p 큰 폭으로 상승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매출증가율이 직전분기 대비 21%p 상승하며 보건산업 전반의 성장을 주도했다. 중견기업은 증가폭이 4.2%에서 5%로 소폭 확대됐고 중소기업은 증가율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보건산업 제조업체 주요 성장성 지표 (단위 : %)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총자산증가율은 0.8%로 전년 동분기 대비 상승하며 증가세로 전환됐다. 화장품 제조업체의 총자산증가율(△0.0 → 1.1%)은 소폭 상승했다.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모두 전년 동분기 대비 확대됐다.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 전체 분야에서 전년 동분기 대비 상승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나타냈다. 화장품 제조업체의 매출액영업이익률(6.8%→ 8.8%)은 전년 동분기 대비 2.0%p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상승했고 중소기업은 하락했다.
보건산업 제조업체 주요 수익성 지표 (단위 : %)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부채비율과 차입금은 직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화장품 제조업체의 부채비율(28.2% → 26.7%) 직전분기 대비 소폭 완화됐다. 산업별, 기업규모별로 조사했을 때 모두 부채비율이 직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보건산업 제조업체 주요 안전성 지표 (단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