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나 군 전역 후 3학년 2학기를 마치고 이탈리아로 디자인을 공부하러 홀연히 떠났습니다. 학비는 한 푼도 대줄 수 없다는 아버님의 완강한 반대에도 디자인 공부 유학을 떠난 것은 의류, 패션사업을 하고 싶다는 열망 때문이었습니다.
외조부가 사업을 하셨는데 외조부의 피(?)를 가장 많이 이어받은 손주라는 얘기를 어릴 때부터 들었고, 저절로 공부보다 사업을 해야겠다는 잠재의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거의 무일푼인 상태에서 6년이라는 이탈리아 유학생활은 저를 강하게 만들었고 이탈리아에서는 생소했던 세탁 의류 배달업까지 하면서 제법 큰돈을 벌기도 했습니다.
이탈리아 유학 후 국내 굴지의 대기업 의류 및 마케팅팀에 입사해 4년 정도 근무하다 이런저런 이유로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의류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는 15년간 홈쇼핑에 상품 기획 및 판매 업무를 해오다 2023년부터 국내 최초로 상품 소싱, 배송·반품·CS, 글로벌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풀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해보고자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1년 이상 준비과정을 거쳐 2024년 12월 중국, 동남아, 러시아, 남미 등 외국인근로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거주하는 경기도 화성에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23개의 독립스튜디오를 갖춘 ㈜쉬온라이브를 정식으로 출범시켰습니다.
쉬온라이브는 출범 후 8개월 만인 지난 7월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스템을 완전 구축했고, 11월에는 해외 라이브커머스 시스템을 완전 구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올해 매출은 국내외 시스템이 구축한 이후부터 발생했으니까 약 4개월 만에 거래액 10억 원을 넘겼는데 내년도 목표는 250억 원, 2027년도 목표는 1,200억 원으로 잡고 열심히 국내외 네크워크를 구축 중입니다.”
전세계 모든 셀러들이 쉬온라이브 플랫폼의 이용자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라이브커머스 기업을 만들어 내겠다는 당찬포부를 비친 오주열 대표를 만나 회사소개와 앞으로의 목표 등에 대해 경기도 화성본사 방송국에서 만나 직접 들어보았다.
회사소개를 하면
쉬온라이브는 제조사·셀러·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콘텐츠형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품을 소개·판매하는 플랫폼으로, 쇼핑몰 구축이나 앱 설치 없이 인스타그램·틱톡·유튜브 등 SNS만으로 누구나 셀러 활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한마디로 상품과 셀러를 매칭해주는 회사로 결혼 정보 회사처럼 선남선녀를 만나게 해주는 개념과 유사합니다.
쉬온라이브는 ‘누구나 방송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유통 구조’를 내세우며 셀러들의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 강점입니다.
현재 쉬온라이브에는 여성·남성·아동복부터 패션잡화, 뷰티, 생활건강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습니다. 셀러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 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의 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하며 글로벌 네트워크가 빠르게 확대되는 중입니다.
쉬온라이브는 ‘콘텐츠 하나로 매출이 되고, 라이브 하나로 콘텐츠가 된다’는 철학을 기반으로 23개의 독립 스튜디오(24시간 운영)와 상품 소싱, 배송·반품·CS, 글로벌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풀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브랜드사와 셀러 모두가 부담 없이 라이브커머스를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쉬온라이브에는 PB 상품으로 테지움테디베어등 10여 개의 브랜드 라이선스가 있으며, 2026년말까지 30여개로 2027년까지 100여개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쉬온라이브는 37개 브랜드 8,000여가지 상품과 백화점 브랜드 상품, 홈쇼핑 히트 상품, 건강기능 상장사 H 그룹 상품, 아동복 상장사 N 기업의 상품 등 많은 기업들과 협업 및 추가입점을 상담중입니다.
쉬온라이브는 중국 유통대기업 동북삼성 S기업 , 산동성 L기업 , 상하이 Y기업, 광저우 C기업들과 협업이 체결된 상태입니다.
창업을 하게 된 계기는.
저의 사업성공에 대한 절실함과 사업 실패에 대한 큰 두려움이 쉬온라이브 플랫폼의 시작입니다.
제가 10년 넘게 TV홈쇼핑에서 패션, 뷰티 상품을 기획, 생산, 판매, 배송, 사후관리 등을 하면서 중국의 대규모 업체들과 오랫동안 거래를 했고, 한국보다 라이브커머스 사업이 먼저 성장한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을 통해 한국의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문제점을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라이브커머스 방송은 재고판매 창고방송, 도매시장 구매 방송 등의 한계가 있어 새로운 라이브커머스시장 플랫폼을 만들어야 하겠다고 창업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사실, 저는 여러차례 사업에서 실패와 성공의 롤러코스트를 타면서 인생굴곡을 겪었는데 늦은 나이에 새로운 비즈니스를 한다는 두려움을 해소해 줄, 장사를 잘하는 셀러들에게 아무 조건없이 그동안의 상품기획과 판매에 대한 노하우로 좋은 상품을 조달해서 그들에게 무상으로 판매기회를 제공해주면 어떨까? 라는 생각으로 쉬온라이브를 창업했습니다.
유사 라이브커머스 방송과 다른 쉬온라이브만의 특장점은.
쉬온라이브 플랫폼은 카카오, 틱톡, 페이스북, 그립 등 기존 라이브 커머스 처럼 본인의 방송계정을 만들어서 그 계정을 지속적으로 노출해서 소비자를 모집하는 B TO C 방식이 아니고, 저희는 판매자에게 제품을 제공하는 B TO B 방식입니다. 즉, 각각의 셀러가 쉬온라이브에서 제공하는 제품 및 영상 컨텐츠를 제공받아 제품을 판매하고 추가로 쉬온라이브에서 부가적으로 제공하는 스튜디오, 온라인카드결재, 배송, CS까지 제공 받을수 있는 사업구조입니다.
셀러는 핸드폰과 본인의 방송 계정만 있으면 바로 사업자금 없이 장사를 할수 있는 사업 모델입니다.
제가 초기에 프랫폼을 제작하며 연상하던 그림은 지구 뒤편에 있는 브라질 등 남미에 있는 페이스북이나 틱톡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셀러들이 꿈에 그리던 한국 상품을 쉬온라이브 플랫폼에 실시간으로 접속해 셀러로 등록해서 한국 상품을 각자의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모습입니다. 그 그림이 이제는 현실에서 순차적으로 실현되고 있습니다.
쉬온라이브에 셀러로 등록된 인원과 어떻게 하면 셀러로 등록할 수 있나요?
현재 쉬온라이브는 자체 셀러와 협력사 셀러 포함 국내에 약 5만여 명의 셀러에게 쉬온라이브의 제품을 협업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SNS에서 활동하는 어떠한 셀러도 셀러와 소비자간 신뢰 활성도만 보인다면 쉬온라이브의 플랫폼에 셀러 등록 후 쉬온라이브의 전상품을 리뷰 후 본인이 판매할수 있는 상품을 선택하면 자동적으로 무상으로 쇼핑몰이 생성되고 생성된 쇼핑몰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상품을 판매할수 있는 구조입니다.
여기서 쉬온라이브만의 셀러에게 제공하는 부가 서비스는 셀러의 쇼핑몰의 모든 디자인을 셀러가 본인의 아이덴티티에 맞게 변형할 수 있고 쇼핑몰에 안착된 ERP 프로그램을 통해 매출관리, 재고관리, 고객관리, 배송 등 모든 것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쉬온라이브와 거래하는 모든 셀러와 지사는 쉬온라이브가 세운 주문방식을 준수하면 무료로 제품이 배송되는 서비스를 받을수 있으며 모든 상품은 2박3일 이내 입고(국내기준)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쉬온라이브 협력업체는.
현재 쉬온라이브에는 37개 브랜드 약 8,000여 상품이 입점되여 있고 2026년 300여 브랜드 10만여 상품을 입점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품군은 의류, 잡화, 뷰티, 건강기능식품, 일반식품, 일반 생필품 및 공산품으로 구성되어 있고, 글로벌 브랜드 병행수입 제품, 백화점 입점 브랜드 제품, TV홈쇼핑 입점 제품, 일반 기업 우수상품, 해외 대형 유통사 제품, 라이선스 자체 PB 제품 등이 입점되어 있습니다.
2025년 10월에는 잠옷판매 전문업체인 T사에게 쉬온라이브 PB 브랜드인 테지움테디베어의 브랜드 제조승인을 제공하여 테지움테디베어 극세사 잠옷 시리즈를 출시하여 라이브커머스 방송 및 29CM, 카카오등에서 우수한 매출 성과를 기록하였습니다.
기억에 남을 만한 판매실적과 향후 계획은.
현재 쉬온라이브 플랫폼은 국내와 해외로 분류되어 국내외 셀러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베트남 셀러와 협업해 단일 아이템으로 약 2억8,000만 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력을 입증했습니다. 이 같은 성과는 제조사·브랜드사와 셀러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2025년 7월 21일 국내 플렛폼이 정상적으로 가동을 시작하였고, 2025년 11월 27일 해외 플랫폼도 서비스가 가능해졌습니다.
해외 플랫폼 서비스는 12월 25일 성탄절부터 우선적으로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2026년부터 쉬온라이브는 일본 신쥬쿠, 오사카, 교토 등의 4개사와 쉬온라이브 플랫폼 서비스를 진행 예정이고, 베트남 호치민,하노이, 필리핀 마닐라, 세부 및 동남아 지역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2026년에 글로벌 셀러 포함 30만 셀러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표 경영철학은.
쉬온라이브는 “새로운 것을 개발하기 보다는 기존의 제품이나 서비스에서 새로운 만족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쉬온라이브 자체 PB 제품들은 새롭고 남달라서 놀라워야하고 예상치 못한 것이여서 열광하며 받아들이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저희는 서두르지 않고 일을 처리하는 ‘우보천리’(牛步千里)의 자세로 매일매일 개선을 실천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공급사는 더 많은 제품을 팔고 셀러는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제품을 선택해 판매를 제공함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소비자는 취향에 맞는 제품을 중간 유통경로 없이 셀러에게 직접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모두가 이익을 공유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바로 쉬온라이브가 추구하는 경쟁력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