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그룹 물류 자회사였던 큐익스프레스가 사명을 ‘트랙스로직스(TracX Logis)’로 변경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익스프레스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사명을 트랙스로직스로 바꾸는 안을 의결했다. 모회사였던 큐텐그룹이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사실상 해체되면서 독립경영을 위해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트랙스로직스 지분은 크레센도(35%), 야놀자(31%), KKR·앵커PE(19%), 코스톤아시아·메티스톤PE·캑터스PE·산업은행PE(13%), 큐익스프레스 임직원(2%) 등이 보유하고 있다. 기존에는 큐텐(65.88%)과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29.3%) 등이 95% 지분을 갖고 있었다.
연말까지 300억 원 가량의 투자를 받아 티메프 사태로 인한 미정산 물류비를 해소하고, 내년 상반기 흑자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절반 가량은 투자자의 투자 의사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19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0% 늘었다.
트랙스는 ‘Track’과'X'를 결합한 것으로 신속 정확한 배송·추적서비스를 제공하며 물류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연말까지 CI와 브랜드 슬로건을 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