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이번엔 허리 수술…아킬레스건 재활 도중 허리 수술까지 받아 복귀 더 미뤄질듯

2025-10-12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허리 수술을 받았다.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완치되지 않은 우즈가 허리 수술까지 받음에 따라 그의 복귀는 더욱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허리 통증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 등이 발견됐다”며 “이에 미국 뉴욕 소재 병원에서 요추 4번과 5번 사이 디스크 치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우즈가 허리 수술을 받은 것은 이번이 7번째다.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던 우즈는 2014년 처음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고 2015년엔 같은 문제로 두 차례 수술대에 올랐다. 그는 2017년 네 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재기에 성공했으나 허리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했다.

2021년 다섯번째, 지난해 9월 6번째 허리 수술을 받았고 13개월 만에 또다시 허리 문제로 수술대에 올랐다.

우즈는 계속된 허리 수술로 지난해 7월 디오픈을 끝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6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지 3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했고, 스크린골프 리그인 TGL 일정을 소화하면서 PGA 투어 복귀를 준비했다.

그러나 지난 3월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준비하던 도중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수술을 받은 우즈는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재활에만 전념해왔다.

하지만 또다시 허리 수술을 받음에 따라 그의 복귀는 더욱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이번 수술로 우즈의 복귀 시기는 불투명해졌다”며 “12월에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PNC 챔피언십 출전도 확답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CBS스포츠는 “우즈는 12월 말 시작하는 TGL의 두 번째 시즌에도 참가하기 어려워 보이며 내년 메이저 대회 출전도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우즈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부상에 시달렸다. 허리 외에도 양쪽 아킬레스건, 왼쪽 무릎 인대 등 많은 부위를 다쳤다. 2021년엔 자동차 전복 사고로 오른쪽 다리와 발목이 골절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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