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밴드 전설 ‘더 밴드’ 마지막 생존자 허드슨 별세, 향년 87세

2025-01-22

전설적인 록 밴드 ‘더 밴드’의 마지막 생존 멤버 가스 허드슨이 사망했다.

‘더 밴드’의 공식 소셜 미디어(SNS)는 22일 “오늘은 더 밴드의 마지막 살아있는 오리지널 멤버 가스 허드슨과 슬프게 작별 인사를 한다”며 그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향년 87세.

음악적 천재이자 그룹의 시대를 초월한 사운드의 초석을 놓은 허드슨은 생전에 “나는 사람들이 그들의 감정을 바닥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진정한 즐거움을 찾았다”며 음악 활동의 의미를 밝힌 바 있다. 공식 SNS는 “그는 음악을 통해 그것을 했다. 우리 모두가 더 깊이 느끼고 위대한 무언가에 연결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편히 쉬길 가스”라고 전했다.

UPI 통신 등은 이날 허드슨이 21일 뉴욕 요양원에서 잠을 자던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허드슨이 활동한 ‘더 밴드’는 1967년 결성돼 10년간 활동한 5인조 록밴드로 엄청난 음악적 성취를 가진 최고의 밴드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1994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밥 딜런과 친분으로도 유명한 ‘더 밴드’는 히트곡으로는 영화 ‘이지 라이더’에 수록됐던 ‘The Weight’와 밥 딜런이 작곡한 ‘I Shall Be Released’, 남북 전쟁에 패한 남부군을 소재로 한 ‘The Night They Drove Old Dixie Down’,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25위까지 올랐던 ‘Up on Cripple Creek’, 절절한 블루스 발라드인 ‘It Makes No Difference’ 등이 있다.

키보드를 담당한 허드슨의 사망으로 ‘더밴드’는 이제 역사 속에서 기억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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