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아내 케이티 두고 “걔도 대단하다” 발언 뭇매

2025-01-16

배우 송중기가 출연 영화 흥행 참패에 이어 비판 여론까지 이중고를 맞이하게 됐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의 아내를 언급했다 뜻하지 않은 논란과 마주한 것이다.

송중기는 지난달 26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 공개된 영상에서 자신의 신혼 생활과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송중기는 아내 케이티 루이스 손더스의 요리 실력을 칭찬했다. 그는 “아내 때문에 이탈리아 음식에 푹 빠졌다”며 “주는대로 먹어야 한다”고 했다.

최화정은 ‘와이프가 한국 음식은 뭘 잘하냐’고 질문했고 송중기는 “참 걔도 대단한 게, 제가 너무 팔불출 같지 않냐. 그런데 어떡하냐. 자랑을 해야 하는데”라며 케이티의 요리 실력을 극찬했다.

케이티는 모친이 콜롬비아 출신이라 콜롬비아 음식도 능숙하고 부친은 영국인이라 영국 음식 또한 잘하며 자라온 곳이 이탈리아여서 이탈리아 음식을 할 줄 있을 뿐 아니라 지인 때문에 한국 음식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이 송중기의 설명이다.

송중기는 “(케이티가)배워와서 그렇게 요리를 해주다보니 감사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다들 우리 커플을 아는 주변 친구들은 와이프가 훨씬 아깝다고 얘기를 한다”고 했다.

송중기의 끝없는 아내 자랑이었지만 일부 누리꾼들을 불편함을 토로했다. 송중기가 자신의 아내 케이티를 두고 ‘걔’로 지칭한 것을 두고 예의가 없다는 비판이 쏟아진 것이다. 이와 같은 의견은 주로 여초 커뮤니티에서 이어졌다.

‘무슨 강아지 기특하다 예뻐해주는 것 같다’ ‘뭔가 의식적으로 말하는 것이 느껴진다. 현 와이프가 외국어도 능통하고 많이 배운사람이던데 집에서 요리나 해주길 바라면서 굳이 스마트한 사람 에려다가 살 필요가 있나. 얘도 보면 참 욕심 많고 심보가 곱지 않다’ ‘국제커플 여럿 만나봤지만 결혼하고도 걔라고 지칭하는 건 처음 들어본다’ ‘걔라는 말을 부인에게 사용하느냐’ 등의 비판 의견이 이어졌다.

송중기가 과거 송혜교와 이혼한 과거를 들추며 송중기의 과거를 비난하는 의견들도 적지 않았다. 특히 송중기가 최근 출연한 영화 ‘보고타’의 흥행 실패와 관련해 눈물을 쏟자 송중기의 해당 영상이 또 다시 회자됐고 수백개에 달하는 댓글이 이어진 것이다.

송중기는 지난 12일 서울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 ‘보고타’ GV(관객과의 대화)에 출연해 “저희 영화를 위해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홍보했던 것 같다”며 “부족하고 욕을 먹더라도 상황을 좋게 해보려 부족하지만 해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말하다 보니 울컥울컥 한다. 진짜 감사하다”며 결국 참았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송중기를 둘러싼 비판 여론이 지속되면서 자중론도 일고 있다. 특히 아내를 ‘걔’라고 지칭한 한마디로 도 넘은 비난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송중기가 출연한 ‘보코타’는 지난달 31일 개봉해 15일 기준 누적 관객 수는 40만명에 그쳤다. 제작비 125억원이 투입된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300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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