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젤 실바가 28득점 맹활약으로 GS칼텍스의 연패를 끊어냈다. GS칼텍스는 시즌 첫 ‘셧 아웃’ 승리를 따냈다.
GS칼텍스는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진에어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23)으로 꺾었다. 매세트 접전을 펼치면서도 GS칼텍스는 꼬박꼬박 승리를 따냈다.
에이스 실바가 상대 코트를 폭격했다. 팀 공격을 도맡다시피 하며 쉴 새 없이 점프했고, 어김없이 강타를 내리꽂았다. 3세트까지 공격성공률 42.37%로 28점을 올렸다.
실바의 활약을 앞세워 GS칼텍스는 첫 2세트를 따냈지만, 3세트는 막판까지 2~3점 차 리드를 계속 내줬다. 그러나 실바의 화력이 다시 팀을 구했다. 18-20에서 퀵오픈으로 만회점을 올렸고, 19-21에서 다시 퀵오픈으로 1점 차 간격을 유지했다. 실바가 다시 오픈 공격까지 터뜨리며 21-21 동점을 만들었고, 상대 범실까지 이어지며 GS칼텍스는 세트 막판 전세를 뒤집었다. GS칼텍스는 이후 공방에서 정관장을 따돌리며 3-0 승리를 완성했다. 이번 시즌 첫 셧 아웃 승리였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2연패를 끊어내며 5승 5패 승률 5할로 복귀했다. 승점 16점으로 4위를 지켰다.
경기 후 실바는 “시즌 첫 3-0 승리라 느낌이 남다르다”면서 “경기를 빠르게 끝내 다음 경기에도 체력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실바는 “오늘 경기는 앞서 연패를 해서 정말 이기고 싶었다. 지난 1라운드에서 정관장에 5세트까지 갔다가 진 것도 생각했다. 정말 힘들게 마지막까지 상대를 몰아붙였는데 5세트에서 크게 졌다. 3-0으로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앞서 지난달 23일 대전 원정에서 정관장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졌다. 3세트까지 2-1로 앞섰는데 4, 5세트를 연달아 내줬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그동안 원정 경기가 계속됐고, 연패 중이었기 때문에 오늘이 굉장히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다”면서 “선수들이 정관장전 준비를 잘해줘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신예 미들블로커 최유림(20)의 활약에 대해서도 “미디어데이 때도 말했지만 훈련하면서 제가 가장 이름을 많이 부르고 잔소리 많이 하느 ㄴ선수가 (최)유림이인 것 같은데 어쩔 수가 없다. 제가 좀 더 독하게, 엄하게 가르쳐서 성장을 시켜야 한다. 선수가 기분나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잘 따라와줘서 기특하다”며 “아직 미흡한 면은 있지만 시즌을 치러가며 성장해 갈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최유림은 이날 3세트 막판 결정적인 블로킹을 포함해 블로킹 4개, 7득점으로 활약했다.
이 감독은 승장 인터뷰를 마치면서 “특별히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 저희 (허세홍) 구단주님이 승진을 하셨다. 배구단에 관심 많이 주시고 지원도 워낙 잘해 주신다. 승진 후 오늘이 첫 경기였는데 작은 선물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허세홍 GS칼텍스 구단주는 최근 GS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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