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 중인 지예은이 비판과 마주했다.
지예은을 비롯한 ‘런닝맨’ 멤버들은 프로그램 15주년을 맞아 ‘다시 보고 싶은 런닝맨’ 특집으로 마련된 비눗물 슬로프와 마주했다. 게스트로는 슈퍼주니어 이특, 은혁, 규현이 함께했다.
지석진을 제외한 2인 1조가 한 끈으로 연결돼 미끄러운 비눗물 슬로프에 올라가 정상에 올라 이름표 모두를 붙이는 팀이 승리하는 게임이다.
지예은은 유재석과 한 팀이 됐으나 ‘불성실하다’는 시청자들의 지적과 마주했다. 지예은은 시작하자마자 넘어졌고 유재석을 향해 “너무 빠르다”며 자신의 걸음에 맞춰 가기를 주문했다. 지예은은 자리에서 일어나지조차 못했고 자신 또한 이에 쓸려 미끄러졌다.
타 멤버들이 비눗물 슬로프를 올라가려 몸을 움직이는 동안 지예은은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이러한 지예은을 닥달했으나 지예은은 “좀만 쉬다”며 역시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지예은이 올라가지 못하면서 정상까지 도달했던 유재석 또한 결국 아래로 미끄러졌다.
결국 지예은이 속한 유재석조는 꼴지를 면해야 했다. 유재석은 지예은을 향해 “왜 아무것도 안 하냐. 밥만 먹는다”고 외쳤다. 지예은은 “올라갈 수가 없었다. 나도 최선을 다 했다”며 “저에게 불리한 게임이다”고 했다.
지혜은의 소극적인 모습을 두고 시청자들의 즉각적인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한 누리꾼은 “너무 심했다. 최고령자인 지석진도 열심히 하는데 지예은은 왜 처음부터 힘들다고 아무것도 안 하는지 모르겠다”며 “힘들다고 소리만 지르는데 유재석이 한마디 하니 죄송하다고 하지 않고 본인은 열심히 했다고 우기는 것이 너무 꼴보기 싫었다”고 했다.
또 다른 이도 “힘이 없는 것은 알겠지만 예능이면 꼭 잘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열심히 하는 장면에서 재미있느 모습이 나올 수도 있는 것”이라며 “너무 자기는 힘이 없으니 할 수 없다는 인식이 강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금은 ‘런닝맨’을 떠난 전소민과의 비교 지적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전소민은 같은류 게임할 때 어떻게든 올라가려고 하는데 (지예은은)너무 편한 특집만 나오고 생각없이 고정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외에도 지예은의 모습을 지적하며 ‘전소민이 그립다’는 댓글 등이 뒤따랐다.
이뿐 아니라 ‘유재석이 지예은 혼낼 때 진심이 포함될 걸 느꼈다’ ‘전소민은 노력이라도 했다’ ‘지예은은 귀여운 것 빼고 보통 무용지물’ 등의 댓글을 포함해 일부 외국인 누리꾼들 또한 ‘지예은은 발전해야 한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런닝맨’의 경우 해외에서 인기가 많았던 전소민의 하차 이후 지예은의 합류가 확정됐고 여성 멤버 교체에 보수적인 일부 팬층을 중심으로 따가운 시선이 일부 있었다. 이에 지예인을 향한 시청자 비판도 꾸준히 있었지만 이에 대한 반발로 “예능은 예능으로만 바라보자” 등의 옹호론도 일었다.
지예은은 지난해 6월 ‘런닝맨’에 합류한 이후 지난해 12월 정식 멤버로 확정돼 현재까지 출연 중이다. 당시 지예은은 “‘런닝맨’ 합류는 오랫동안 꿈꿔 온 목표였다. 멤버들과의 케미로 보답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