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분야 국산 서지관리 프로그램 'Citeasy' 도입 활발

2025-01-20

학술 산업에서 외산 제품이 점유하고 있던 서지관리 프로그램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대표 학술플랫폼 DBpia에서 ‘Citeasy(싸이티지)’를 출시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Citeasy는 여러 대학 및 연구 기관에서 기존 외산 솔루션을 대체하며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 경찰대학 도서관은 최근 Citeasy의 도입을 결정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도서관도 기존에 사용하던 RefWorks를 대체해 Citeasy로 전환하였으며, 이를 교내 연구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변화의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

첫째, 환율 상승으로 인해 대학들은 외산 데이터베이스(DB)나 솔루션에 대한 구독 비용 부담이 커졌다. 특히 서지관리 프로그램은 그동안 대체재가 없어 외산 솔루션만 이용해야 했으나, 국산 솔루션인 Citeasy가 등장하면서 보다 경제적인 선택지가 생겼다.

둘째, 국산 제품이므로 국내 연구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Citeasy는 ‘한국형 서지관리 프로그램’으로 설계되어 한글 문서 프로그램과의 뛰어난 호환성을 제공하며, 국내 주요 학회의 인용 양식 700여 개를 지원한다. 이는 국내 연구자들의 실제 작업 환경을 깊이 이해한 결과물이다.

셋째, 빠르고 효율적인 한국어 고객지원이다. 외산 서지관리 프로그램은 이용자가 복잡한 사용법을 스스로 학습해야 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반면, Citeasy는 사용법이 간단하며, 한국어로 신속한 고객지원을 제공해 연구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Citeasy를 개발한 누리미디어의 최순일 대표이사는 “Citeasy는 단순히 외산 솔루션을 대체하는 것을 넘어, 국내 연구자들의 필요를 면밀히 반영하여 개발된 ‘연구 도구’다. 특히, 연구자들이 불편함 없이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간단한 사용법과 신속한 지원 시스템을 갖췄다”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연구자들이 더 나은 연구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Citeasy의 등장은 국내 서지관리도구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왔다. 경제성, 현지화된 기능, 효율적인 지원 체계라는 세 가지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 연구자와 도서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이 계속된다면, 서지관리도구 시장에서 국산 솔루션의 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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