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공정 잣대를” 유승준 팬들 또 성명

2025-08-12

자칭 유승준((48·미국명 스티브 유)을 지지하는 팬들이 또 다시 성명을 냈다.

디시인사이드 유승준 갤러리는 12일 성명을 통해 “광복절 사면이 내세운 국민통합과 화합의 취지가 진정성을 갖도록, 유승준에 대한 입국 금지를 해제하여 대한민국 땅을 다시 밟을 수 있는 길을 열어 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성명문은 “최근 저희 성명문 발표 이후, 10년 전 이재명 대통령의 페이스북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페이스북에서 유승준을 향해 ‘국방의 의무를 피하기 위해 조국을 버린 자’라며 병역 의무 회피를 강경히 비판했다”며 일갈했다.

이어 “그러나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는 당시 비판의 기조와 결이 다른 사례가 포함됐다”며 “자녀의 입시를 위해 허위·위조 서류를 이용하여 대학 입학전형 업무를 방해하고 입시의 공정성을 무너뜨린 자, 위안부 피해자 관련 후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하여 피해자 할머니들과 후원자들의 신뢰를 저버린 자. 이들 모두가 ‘국민통합’이라는 명분 아래 사면·복권됐다”고 했다.

또한 “저희는 이 결정을 비판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명분과 대의를 모든 국민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해 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에게는 ‘대국적 결단’을 내리고 ‘관용’을 베풀면서, 일반 국민인 유승준에게만 20년 넘게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결코 공정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디시인사이드 유승준 갤러리 성명문 전문.

성 명 문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민족의 독립과 자유를 기념하는 이날은, 그 정신에 걸맞게 진정한 국민통합과 화합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최근 저희 성명문 발표 이후, 10년 전 이재명 대통령의 페이스북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페이스북에서 유승준 씨를 향해 “국방의 의무를 피하기 위해 조국을 버린 자”라며 병역 의무 회피를 강경히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는 당시 비판의 기조와 결이 다른 사례가 포함되었습니다.

자녀의 입시를 위해 허위·위조 서류를 이용하여 대학 입학전형 업무를 방해하고 입시의 공정성을 무너뜨린 자, 위안부 피해자 관련 후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하여 피해자 할머니들과 후원자들의 신뢰를 저버린 자. 이들 모두가 ‘국민통합’이라는 명분 아래 사면·복권되었습니다.

저희는 이 결정을 비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명분과 대의를 모든 국민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정치인에게는 ‘대국적 결단’을 내리고 ‘관용’을 베풀면서, 일반 국민인 유승준 씨에게만 20년 넘게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결코 공정하지 않습니다.

국민통합의 진정한 가치는 특정인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기준을 적용하고,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는 데서 실현됩니다.

이에 유승준 팬 일동은 이재명 대통령님께 다시 한 번 간절히 호소드립니다.

광복절 사면이 내세운 국민통합과 화합의 취지가 진정성을 갖도록, 유승준 씨에 대한 입국 금지를 해제하여 대한민국 땅을 다시 밟을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이것이야말로 형평성과 공정성, 그리고 국민통합을 실현하는 길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 만큼, 깊이 헤아려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2025년 8월 12일

유승준을 사랑하는 팬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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