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IAA 프리 나이트 행사 개최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 "한국은 아시아 핵심 시장"
[뮌헨=뉴스핌] 김승현 기자 =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이 올해 11월에 방한하겠다고 밝혔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메르세데스-벤츠 프리 나이트'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행사에서 브랜드의 글로벌 스테디셀러 모델 자리를 오랜 기간 지켜온 'GLC'의 첫번째 순수 전기 SUV '디 올 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The all new GLC with EQ Technology)'를 공개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행사 후 한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방문 일정에 대해 "올해 11월 방문 예정이다. 한국은 정말 중요한 시장이며, 아시아의 핵심 시장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는 벤츠의 고객이 많다. 한국 고객은 기술에 강해 테스트 마켓이기도 하다"라며 "한국 시장은 벤츠에게 중요하고 그래서 저는 한국에 달려가려고 한다. K팝 좋아한다"고 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이 예정대로 한국을 방문하면 첫 방한 후 2년 만으로 취임 후 2번째 방한이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디 올 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 출시 전 한국에서 테스트 했다고 하는데 반응이 어땠는지'를 묻는 질문에 "딜러와 파트너에게만 보여줬고 긍정적인 피드백이 있었다"라며 "혁신, 기술 등 파워풀한 시스템과 벤츠가 만든 안전성 그 모든 것들과 더불어 편안함까지 모든 것을 충족하고 있다. GLC에선 가장 최신의 하이테크 기술과 집에서 느끼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차량의 한국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내년에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생각보다 늦어지는데 대한 전략을 묻는 질문에 "많은 것들이 함께 가야 한다. 제품을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지금까지는 잘 진행되고 있다"라며 "충전에 대한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정책도 중요하다. 전기차에 대한 세금을 적게 내는 등 이 모든 것들을 결합해야 꾸준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밴사업부 최고책임자(전 벤츠코리아 사장)도 기자들과 만나 '밴 총괄로서 한국에서의 경험이 어떻게 작용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한국은 럭셔리 쪽인 스프린터의 판매비중이 높다. 그러나 우린 이걸 바꿀 만한 큰 계획을 지금 가지고 있다"며 "그래서 메르세데스의 다른 밴들도 곧 한국 시장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의 메르세데스-벤츠 전기 밴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굉장히 확신한다. 한국 고객들은 아주 뛰어난 취향을 가지고 있다"며 "기술도 중요하지만 주행에 있어서는 어떤 확신이 있어야 한다. 자신 있어야 하는 신뢰감에 있어서 한국 고객들에게 이 전기 밴이 크게 어필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승용차에서는 한국 시장이 크지만 밴에서는 아직 작은 시장이다. 우리가 스프린터로 패신저 밴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것에 있어서는 아직은 작은 시장이다. 하지만 이번에 전기 밴을 가지고 한국 시장에서 큰 찬스를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