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취임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DJ 어록 인용

2025-07-07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취임하며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을 떠올린다”며 “대한 국민은 이번에도 성큼 앞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지난 3일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가결되고 당일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을 재가하며 대한민국 제49대 총리로 취임했다.

김 총리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 주신 국민 여러분과 일을 맡겨 주신 (이재명) 대통령님께 감사드린다”며 취임사를 시작했다.

김 총리는 “지나온 시간을 돌이켜본다”며 “청춘은 의분이었다. 삶은 곡절이었지만 축복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하늘과 국민이 가장 두렵고 감사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학생 시절에 감옥에 갇혀있던 제게 보내주신 선량하고 가난했던 눈먼 큰아버지의 기도가 제 생각을 바꿨다”며 “제도의 변화보다 사람의 변화가 근본임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민족과 세계 이 두 마디에 가슴 뛰었고 약자의 눈으로 미래를 보려 해왔다”며 “선도하고 주도하는 대한민국을 꿈꿔왔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내란의 상처와 제2의 IMF(국제통화기금) 위기를 극복하고 위대한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 위대한 대통령의 시대를 여는 참모장, 국정 방향의 실현을 챙기고 살피는 국가 종합상황본부장, 국민의 새벽을 지키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소감과 다짐으로 취임사에 갈음한다. 구체적 업무 계획은 내일 별도로 밝히겠다”며 “대한민국의 승리를 향해 함께 뛰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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