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자료를 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인 7일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을 만난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유 추기경을 접견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종교계 인사를 공식적으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유 추기경은 한국인 최초 교황청 장관이자 한국인 성직자로는 처음으로 교황 선출 절차 콘클라베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날 접견 자리에서는 이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과 레오 14세 교황 접견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유 추기경은 그간 이 대통령과 레오 14세 교황의 가교 역할을 자처해왔다.
유 추기경은 지난달 5일 이 대통령 취임 축하 영상을 통해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드디어 모두의 대통령이 되셨다"며 "우리 모두의 공복으로서 특별히 가난하고 어렵고 소외되고 희망을 잃은 그들에게 희망과 용기, 힘을 주는 대통령이 돼 달라"고 밝혔다.
유 추기경은 현재 방한중으로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통령님께 가능하면 올해 중 교황청을 방문하셔서 교황님을 뵀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드렸다"면서도 "외교상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