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중국 태산 '동시 등반 행사 개최'

2025-02-23

제주와 중국 상호 우호협력 증진과 관광객 유치 위해 마련

제주특별자치도와 중화인민공화국제주총영사관(총영사 첸지안쥔)는 지난 22일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과 중국 산둥성 태산에서 동시 등반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3월 체결한 ‘한라산-태산 자매결연 협정’의 후속조치로, 양 지역 간 우호 협력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태산은 높이가 1545m로 돌계단이 1600여개에 달한다. 역대 중국 황제들은 태산에 올라 하늘의 신에게 제를 올렸고,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로 시작하는 양사언의 시처럼 중국인들에게는 성지로 꼽히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3월 자매결연에 따라 태산 입구에 돌하르방 한쌍을 기증했다.

한라산 등반 행사에는 첸지안쥔 총영사와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 고종석 세계자연유산본부장, 현학수 제주관광공사 본부장 등 40명이 참석해 제주와 중국의 관광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같은 날 중국 산동성 태산에서는 류창수 주칭다오대한민국 총영사, 산동성 및 태산시 정부 관계자 등이 참여한 공동 홍보행사가 열렸다.

김희찬 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공동 등반 행사를 계기로 한중 양국의 우의를 다지고 지속가능한 관광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한라산과 태산의 협력을 바탕으로 제주와 중국 산둥성 직항 노선 확대, 관광객 유치 등 중국과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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