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제주비엔날레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

2025-02-23

‘제4회 제주비엔날레’가 역대 최다 관람객인 10만1683명을 기록하며 지난 2월 16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아파기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을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지난해 11월 26일부터 지난 16일까지 83일 동안 5개 전시장에서 14개국 40팀(88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122점의 작품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역대 관람객 수는 제1회 9만239명, 제3회 7만3574명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2회 비엔날레는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

이번 비엔날레는 ‘표류’라는 주제를 문화·사회 인류학적 관점에서 깊이 있게 조명하고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전시 구성으로 관람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비엔날레의 특징 중 하나는 작가들의 현장 연구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 다수 출품됐다는 점이다.

폴란드의 미하우 시타와 아니아 필라프스타-시타는 일제강점기 군사시설을 연구 결과를 선보였다. 김경훈과 박준식은 제주 항구의 외래식물 유입과 생태계 변화를 추적한 작품을 전시했다.

제주 비엔날레는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제주 어린이들과 함께한 작품 연계 워크숍, 제주대학교 미술학과 학생 대상 아티스트 토크, 도내 작가 작업실 및 대안공간 네트워킹 투어, 학술 컨퍼런스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활발히 소통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제주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은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제4회 제주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앞으로도 제주의 정체성과 문화예술의 위상을 높이는 제주비엔날레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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