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하고 차별없는 구로 동포사회 위해 정책적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조국혁신당 서상범 구로구청장 후보가 전날 오후 2시 30분 전국동포총연합회와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국혁신당 서상범 구로구청장 후보와 차규근 국회의원이 참석했으며 전국동포총연합회 김호림 회장을 비롯한 연합회원들이 참석해 동포사회 애로사항과 실질적인 정책지원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전국동포총연합회’는 비자문제, 경범죄로 인한 강제출국문제, 동포 참정권 등에 대한 요구사항을 건의했다. 특히 비자문제에 있어서 방문취업(H-2) 비자의 경우 체류기간의 확대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에 서 후보는 “방문취업(H-2) 비자와 재외동포(F-4) 비자의 통합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방문취업제도 도입 초기에는 내국인 일자리 보호차원으로 업종제한 등의 요소가 있었지만 20년이 지난 현시점의 현실을 반영한 제도개선이 필요할 것”이라며 “특히 안정적인 체류를 위해 H-2 비자에서 F-4 비자로 전환하는 경우 구비서류와 신청절차가 복잡한 관계로 전환과정을 간소화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동포총연합회는 “현재 경범죄 300만 원 이상의 벌금형 처분을 받을경우 강제출국 명령을 받는다”며 “그렇게 중국으로 돌아가면 1년에서 3년은 규제를 당해 비자발급이 되지 않아 직업, 가정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한다”고 어려움을 전하며 해결방안을 요청했다.
이에 공동선대위원장인 차규근 정책위의장은 “과거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으로 근무할 당시 외국인 인권보호 및 권익증진협의회를 통해 탄력적으로 적용했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서며 비활성화된 상태”라고 답했다. 또 서상범 후보는 “관련 사안들을 지혜롭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입법차원의 노력과 지자체의 행정적 지원으로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국동포총연합회가 동포를 향한 지역사회 및 대외적 이미지 문제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이에 서상범 후보는 “자극적인 영화나 개그 등의 이미지로 굳어져 차별받지 않게끔 구로 내에서 동포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미지 개선을 비롯한 지역사회 융합에 필요한 행정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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