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 앓았던 두산 케이브 1군 복귀, 곽빈도 기지개 켠다

2025-04-10

두산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가 10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에이스 곽빈도 이날 재검을 받고 복귀 일정에 들어갔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이날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하나 뿐인 외국인 타자인 만큼 당연히 올려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케이브는 몸살감기로 지난달 31일 엔트리에서 빠졌다. 감기는 회복했고, 열흘 기한을 채운 뒤 곧장 1군으로 돌아왔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외야수로 활약했고, 몸값도 100만 달러 한도를 꽉 채워 계약한 만큼 케이브는 크게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 성적은 기대에 못미친다. 엔트리 말소 전까지 8경기에 나가 홈런 없이 타율 0.214에 그쳤다.

옆구리 통증으로 시즌 개막도 전에 이탈했던 곽빈도 일단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재검에서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11일 그물에 공을 던지는 걸로 시작해서, 다음주는 캐치볼도 할 예정이다. 그 후로도 불펜 피칭, 라이브 피칭, 퓨처스리그 실전 점검 등 거쳐야 할 단계가 많기 때문에 언제쯤 1군에 합류할 수 있을 지는 불확실하다. 이 감독은 “급하게 올릴 수는 없다. 단계별로 맞춰서 준비를 할 거다. 아직 피칭을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복귀 시점은 단정해서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케이브(우익)-양의지(포수)-양석환(1루)-강승호(3루)-김재환(지명)-추재현(좌익)-박계범(유격)-오명진(2루)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좌완 잭 로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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