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국제관광 박람회(WTM)에서 한류 마케팅을 앞세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 공사는 총 296.7억 원의 상담액을 기록하며 한국관광에 대한 유럽 업계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WTM은 전 세계에서 180여 개국이 참가하는 세계 3대 국제관광 박람회 중 하나로, 올해는 148개국에서 약 4,000개 업체가 참여하였다. 공사는 국내 지자체와 여행사, 항공사 등 21개 기관과 함께 173.25㎡ 규모의 한국관광 홍보관을 운영하였다.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인기는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이벤트 등으로 확장되어 현지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홍보관을 찾은 방문객 수는 4,100명, 비즈니스 상담 건수는 751건에 달했으며, 상담을 통한 참여업체 예상 매출은 약 296.7억 원(상담실적 기준 추정치)이다.
공사 김경주 런던지사장은 "올해 9월 기준 한국을 방문한 유럽 관광객은 8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큰 폭으로 증가세를 보인다"며, "공사는 팬데믹 이후 안정기에 접어든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으로 올해 초 폴란드, 스웨덴, 이탈리아 등을 신흥시장 홍보지점으로 선정하고 적극적으로 현지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방한 관광 실질 수요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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