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 파워맨 47인
지금, 트럼프2.0 시대에 워싱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은 누구일까요. 어떤 사람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이끌고, 세계경제와 안보 지형을 새로 그리고 있을까요. 누가 트럼프의 귀를 붙잡고 있는지, 행정부 안팎에서 트럼프에게 영향을 주는 인물들을 하나하나 짚어드립니다.
지난해 트럼프와 공화당에 선거자금 1만 달러(약 1400만원) 이상을 기부한 미국인은 1만1300여 명입니다. 대통령 취임식에 기부한 개인과 기업은 1100여 곳이고요. 인공지능(AI) 도구를 이용해 고액 기부자 명단과 트럼프가 지명한 고위 공직자 850여 명 명단, 주요 싱크탱크 보고서와 미디어를 다각도로 분석해 미국 47대 대통령을 둘러싼 실력자 47인을 추렸습니다.

2016년 미국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공화당 경선이 한창이던 2015년 7월. 경선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는 공화당 원로이자 전쟁 영웅으로 칭송받던 존 매케인(2008년 대선 후보)을 거침없이 깎아내렸다.
"그는 전쟁 영웅이 아니다. 포로로 잡혔기 때문에 전쟁 영웅이 된 거다. 나는 포로로 잡히지 않은 사람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