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윤석열 수갑 채워서 망신주기" 고액 체납자 연예인의 주장

2025-01-22

지난해 '고액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개그맨 이혁재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 피의자인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고 서부지법 사태를 두둔했다.

이혁재는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일요서울TV'에 출연해 12·3 내란 사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내가 개그맨 출신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내로라하는 정치인과 친하다"면서 "각 정부에서 가장 힘 있는 자들과 친하다. 그래서 다른 분들이 모르는 정보를 아는 것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대통령 구속영장와 관련해 "저는 구속이 될 일이 아니다(라고 생각한다)"라면서 "현직 대통령이 어디 증거 인멸을 하나, 이게 말도 안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는 대통령을 굳이 물리적인 힘을 동원해 수갑을 채워 차에 태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아직 결정하지 못 한 국민들에게 수갑 찬 모습을 각인시키기 위한 망신주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서부지방법원과 공수처와 민주당의 행태를 보라"면서 "공수처가 무리하게 체포하고, 서부지법이 영장심사해서 구속까지 시키고 이 정도면 내통 아니냐"고 비난했다. 이어 "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부장판사의 2~3년 뒤 거취가 어떻게 되는지 봐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이혁재는 윤 대통령 영장발부 직후 서부지법에서 일어난 사태를 두고 "지금 20대 MZ세대들이 봤을 때는 지금의 이 현실이 불합리한 것이다"라며 "대통령이 비상계엄한 것도 마음에 안들지만, 이후 민주당과 사법부가 보여준 행태는 더 비합리적이니까 그들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혁재는 과거 룸살롱 폭행 사건과 운영하던 사업체에서의 임금체불 사건 등으로 방송계를 모습을 감췄다.

그러던 중 지난해 국세청 고액 체납자 명단에 개인과 법인으로 모두 이름을 올리면서 근황이 알려졌다. 그는 2021년 부가가치세 등 총 8건, 총 2억 2300만원을 체납했으며, 대표로 있는 부동산업체 '크리스찬메모리얼센터'도 같은 해 부가가치세 등 3억 3000만원을 내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이혁재는 고의로 탈세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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