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한반도 상황 안정 관리…2기 트럼프와 협의 채널 조기구축"

2025-01-16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출범을 앞둔 미국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와 협의 채널을 조기에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외교·안보 분야 주요 현안 해법회의에서 대북 정책과 관련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대북정책을 일관되게 견지하면서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긴장이 고조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한편, 남북대화에 열린 입장을 유지하면서 정세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했다.

주요 현안 해법회의는 정부 부처 새해 업무 보고로 이날은 외교·통일·국방·국가보훈부가 참여했다.

최 권한대행은 “정부는 국정 안정과 경제적 번영의 지속을 위해 우리 외교와 안보를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겠다”며 “장·차관과 공직자 모두 엄중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외교·안보에 한 치의 공백이 없도록 맡은 바 임무에 매진해주고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계속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 “북한 이탈 주민 자립·자활 지원 확대와 함께, 취약계층 주민에 대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확충에도 계속 힘쓰겠다”며 “전국민적 통일 공감대 확산과 다각적인 통일, 북한 인권 국제협력 등 통일 기반 구축 노력 또한 변함없이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 정책과 관련해 한미 군사 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우리 군의 확고한 군사대비태세와 굳건한 한미 군사 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고 도발 시에는 국민의 생명, 재산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압도적 대응으로 추가 도발 억제하겠다”고 했다.

군 장병들의 처우 개선도 약속했다.

그는 “장병들이 군 복무에 자긍심을 갖고 임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복무 여건과 처우 개선도 지속하겠다”고 했다. 이어 “국가를 위한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기본보상금 인상, 참전명예수당 현실화 등 합당한 보상을 제공하고 군 근무 경력 인정 등 제대군인에 대한 지원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범정부적으로 기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관련해선 "미 신정부와 본격적인 협의 채널을 조기에 구축하고 민·관의 대외협력 역량을 결집해 한미동맹의 안정적 발전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선업을 포함한 신규 협력 분야를 발굴하는 동시에 새로운 관세 부과 등 현안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심화하는 미·중 경쟁 속에서 공급망의 안정화·다변화 등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