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임기 중 100조 원 투자유치 초과 달성

2025-12-01

국내외 기업들은 경기도에 대한 지속적 투자 이유로 주요 고객사와의 지리적 근접성과 지자체의 신속한 행정 지원을 꼽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임기 중 100조 원 이상 투자유치를 약속한 이후 지난 10월 투자유치 목표를 달성했다. 목표를 발표한 2023년 2월 이후 2년 8개월여 만의 초과 달성 성과다.

김 지사는 지난 3년 동안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경기도의 높은 투자가치를 설명하며 글로벌 세일즈를 펼쳤다. 비행 거리만 총 20만 6695km로 지구 5바퀴에 이른다.

경기도와 산하 공공기관도 힘을 합쳐 기존 외자 유치 중심에서 벗어나 국내외 기업은 물론 정책펀드, 테크노밸리 조성 등 전방위 투자유치 전략을 실행해 나갔다. 김 지사의 진정성 있는 세일즈에 미국의 한 유수 기업 회장은 “No Limit(무제한)”으로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밝히고 실제 대규모 투자 양해각서를 맺기도 했다.

머크사는 제약(Healthcare), 생명과학(Life Science), 전자재료(Electronics) 등 3개 부문의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전 세계 65개국에 약 6만 3000 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김우규 한국머크 대표는 “머크는 주요 고객사를 위한 기술 대응 속도와 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지리적 근접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투자와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이슈에 대해 도는 기업 친화적인 정책과 신속한 행정 지원으로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적 기업들이 투자처로 경기도를 선택한 이유를 "훌륭한 산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한 지리적 근접성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라고 답한 이유다.

인테그리스는 미국 메사추세츠에 본사를 둔 반도체 종합솔루션 기업으로, 2012년 수원에 본사와 연구소를 설립하고 화성 장안과 평택 오성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안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내에 R&D, 분석 서비스, 공정 시연을 제공하는 코리아 테크놀로지 센터(KTC)를 설립했다.

현재까지 경기도 투자 금액은 1470억 원에 이르며 지역 내에서 400명 이상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계속해서 경기도에 최대 약 5000만 달러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기업의 대표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고객사들이 위치해 있어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고 도가 기업의 요구사항을 경청하고,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필요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3년 반여 동안 미국의 온세미, 에이에스엠(ASM) 등 국내외 94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31조 344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 첨단산업 분야 40조 9995억 원, 산업단지와 자족도시, 혁신클러스터 조성으로 21조 5345억 원, G-펀드·국가 R&D 6조 4879억 원 등으로 약 100조 563억 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도와 산하 공공기관이 힘을 합쳐 국내외 기업은 물론 정책펀드, 테크노밸리 조성 등 전방위 투자유치 전략을 실행해 나간 결과다.

[ 경기신문 = 이준기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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