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정현우, 5월엔 돌아올까···“재검진 마쳤다”

2025-05-07

키움의 ‘전체 1순위 신인’ 정현우(19)가 최근 부상 부위에 대한 재검진을 마쳤다.

정현우는 지난달 17일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프로에 데뷔하자마자 4선발 자리를 꿰차며 3경기 동안 2승을 올렸으나 오래 버티지 못했다.

키움은 고정 5선발 없이 시즌을 시작했다. 4선발 자리마저 비워지자 마운드가 급속도로 약해졌다. 키움은 윤현과 전준표 등 1~2년 차 신인뿐 아니라 조영건, 김선기 등 기존 불펜 전력까지 끌어모아 대체 선발로 기용하며 힘겹게 버티고 있다. 지난 6일까지 키움의 선발 평균자책은 5.78로 리그 꼴찌다.

오랫동안 마운드를 비운 정현우가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아직 정확한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최근 재검진을 마쳤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IA와의 경기 전 “정현우는 이미 재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상황이 괜찮다면 공을 던지게 하면서 스케줄을 재조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고등학교 때도 (부상) 히스토리가 있는 선수라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라며 “회복력이 빠르다는 이야기그 있어서 회복 기간을 짧게 잡았지만 재발 우려가 있기 때문에 완전한 상태에서 올라오는 게 어떨까 한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검진 결과를 확실하게 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당분간은 대체 선발 체제로 마운드를 운영해야 한다. 홍 감독은 “이제 (선발로) 얼굴을 볼 만한 선수는 다 본 것 같다”라며 “이제 2군에서 새로운 선수를 올리는 건 불가능한 상태고 기존에 있던 선수를 계속 기용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지금까지 선발로 올라온 선수들이 자신이 대체 선발이 아니라 1~2선발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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